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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부터 용신대운이라고 어딜 가나 말하는데앱에서 작성

역갤러(121.163) 2024.12.26 03:07:53
조회 155 추천 2 댓글 4

20대 8년 그냥 꺾였습니다.

저 정말 열심히 살았어요 알바도 미친듯이 하고 공부도 미친듯이 하고 등록금도 짬내서 벌고 교통사고 나서 피부 찢어진 상황에서도 죽도록 일하고

근데 하필이면 대운 바뀌기 2년 전인 지금 번아웃이 와버렸네요

이제 슬슬 사주는 미신인가보다 명리학은 가짜구나 싶은 마음까지 들어요

얖이 캄캄하고 현실이 더는 나아질 것 같지가 않아요 그냥 이대로 사라져버리고 싶어요 의지도 의욕도 거세 당한 느낌이고 며칠 뒤면 28살인데 제 에너지를 전부 다 쏟아버려서 하얗게 불태워버린 것만 같아요

이제 그만하고 싶어요 너무 지쳤어요 앞으로 나아가고 싶어도 발이 안 움직여요 누군가 저한테 칼을 던진다면 그대로 맞을 것 같아요 그 정도로 의지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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