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복일 수도 있고 재앙일 수도 있다.

축복인 이유

모든 것은 상대적이고 운에 의해 결정된다.

매일 진흙탕에서 식용수를 걸러 먹어야하는 아프리카에서 태어나거나

인도의 빈민층에서 태어나서 오염물질에 둘러싸여 살아가거나 하는 것보다는

객관적으로 쾌적한 선진국의 환경이다

(가깝게는 북한에서 태어나지 않은 것에 하늘에 감사해야 한다.

하지만 반대로, 미국이나 유럽의 중산층에게는 한국은 열악한 환경이다)

재앙인 이유

서양의 선진국에서 잠시 살아볼 기회가 있었다.

물론 어딜 가나 경쟁은 있겠지만

어릴 때 모든 사람들을 획일적인 목표에 몰아넣지는 않는다.

한국 사교육을 보면 경주마를 키우는 것 같다.

모두가 같은 학교, 심지어 특정 학원에 들어가려고 서로 경쟁하고 시기한다.

자살률, 저출산 1위는 아무래도 저 비뚤어진 경쟁의식, 비교와 획일화에 기인하는 것 같다.

인구도 부족해서 내수경제도 어렵고, 나라도 작고, 자원도 없고.

사람들 성정도 너무 집단주의적이다.

탄핵집회도 그렇다. 계엄령의 이유는 생각지도 않은 채 무조건 우파는 적폐고 좌파가 절대 선이라는 마인드.

우리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우방국을 '악'으로 규정하고,

이 작은 나라를 둘러싸고 있는 공산국가들을 옹호하는 행태에도

경각심을 갖지 못하는 희한한 사람들.

반일선동하면 우르르 몰려가서 유니클로 롯데리아 테러하고, 몇년 후 싹 까먹고 일본여행 가는 사람들.

이런 겉과 속이 다른 표리부동함

남이 나보다 잘 사는 것을 배아파하고

병적으로 과시하는 문화

이런 것들은 전세계 나라 중에 탑이라고 생각한다.

이 작은 나라가 자살율 1위라는게 사람들이 얼마나 불행하게 살고 있는지를 증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