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분 남편 만난 썰 너무 웃기더라
다른 남자랑 소개팅 중인데 다른 테이블에서 웬 남자가 자기를 자꾸 보더래 화장실 가는데 따라와서 마음에 든다고 연락처 알려달라길래
처음 봤는데 알려줄 수 없다 오늘 소개팅 끝날 때 까지 여기서 기다려달라 하고 소개팅남이랑 밥 먹고 돌아와보니 카페에서 기다리고 있어서 그렇게 만났대 ㅋㅋ
이 분 말도 너무 잘 하고 웃기시던데 이런 얘기도 꿀잼임

내 전남친 결혼하려고 했는데 우리는 카톡 친구추천에 떠서 만남!
그 사람이 카톡 친구추천 켜서 잠깐 구경 하는데 갑자기 프사 있는게 있길래 눌러봤더니 자기 집에서 돈 훔쳐간 전여친이랑 너무 닮아서 걔가 뜰리가 없는데 뭐지?! 하고 보니 아니였대
그렇게 꺼두고 다시 보려는데 안 뜨더래(나 하루에 5분 안 되게 잠깐 켜서 보고 끔)
이 여자를 만나야한다 이 생각이 들어서 하루종일 카톡 친구추천 껐다 켰다 반복하다 3일만에 떠서 친구추가 하고 즐겨찾기 해놨대
3일을 더 고민를 하고 나한테 연락한거래
누구한테 갑자기 안녕하세요 이렇게 카톡 와서 대화하다 우리집 근처 카페에서 봄 ㅋㅋ
정확히는 일 문제로 만난거야 같이 일하자고 연락이 와서 만난거
처음 보자마자 눈이 딱 저렇게 엄청 초롱초롱 빛나고 입이 떡 벌어지길래 귀엽다 ㅋㅋ 생각하고 나도 첫눈에 맘에 들어서 만난거임
서로 첫눈에 반해서 만난건데 처음 만나서 만난지 한 시간도 안 되서 사귐
그 표정이 보고 싶어서 아무리 잘해줘도 그 표정은 안 나오길래
처음 본 날처럼 웃어보라니까 그건 불가능하대
이유가 ㅋㅋㅋ 나 처음 보고 감동을 받았다고 첫눈에 뿅 갔다고 그 때의 감동은 다시는 받을 수 없다네
근데 이래 ?! 어이가 없어 남 때문에 헤어졌는데
피해를 보면서도 사랑했으니까 됐다 싶음
나 엄청 무미건조한 사람이라 되게 감정이 없어서 사람들이 너는 로봇이냐고 이런 말 엄청 하는 성격인데 정도 존나 없음
이래본 적이 사랑이 처음이라 좋았음~ 그냥 잊을게 잘 살아
나는 하도 저게 심해서 감정적으로 별 다른 생각을 들게 만드는 경우가 없는 급이라... 남자를 아무리 봐도 어떤 사람이여도 아~무 생각이 전혀 안 들고 그냥 거부감만 듬 그래서 평생 사랑 모를줄 알았음
저 사람 다시 봐도 사랑할 일은 없어 한게 너무 가관이거든
그냥 다른 여자랑 잘 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