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날렸다는
댓글보고 안타까워서 써봄
사주에 돈 수십, 수백 이상 쓸 생각 있는 사람들을 위한 글임
그러니까 돈 아끼려면 사주 아예 보지 않는 게 낫다고 생각하는 애들은 뒤로가기 누르셈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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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나름 400넘게 써 본 사람으로서 나름 노하우가 생김
초창기엔 돈 낼 때마다 개소리하고 안 맞는 술사들만 생겨서 스트레스였는데
요즘은 5번 보면 2번 ㅅㅌㅊ, 1번 ㅍㅊㅌㅊ, 1번 ㅍㅌㅊ, 1번 ㅎㅌㅊ 걸릴 만큼 술사를 잘 고르게 됨

가장 좋은 방법은 사주를 공부하고 보고자 하는 술사의 관법을 얼핏 아는 것이지만
그거는 누구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니까 간단히 알 수 있는 팁을 정리해준다
이것만 해도 돈 최소 수십에서 수백은 아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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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픈챗 상담 받지 마라

왜 오픈챗으로 사주 상담하겠음?
사업자 내고 번듯하게 얼굴 내면서 철학관할 만한 실력이 없으니까
익명성 뒤에 숨어 편하게 간명하는 것이 크겠지
틀려도 서로 신상 모르니까 부담 크게 없고, 못본다고 소문퍼져도 수습이 쉬우니까

2. 복채는 최소 3만원 이상인 곳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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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 게 비지떡인 곳 많다
진짜 활인을 위한 1~2만원 받는 곳은 극소수의 예외고
대부분은 가격이라도 안 싸면 사람들이 안 찾을 만큼 실력이 없으니까 싸게 받는 거다.

대부분 지뢰일 거다

3. 온라인 사주유튜버한테 사주보지 마라

ㅊㄱ처럼 오프라인에서도 유명한 사례 말고
유튜브로만 유명한 애들 필히 조심해라 제발
유튜브 거품으로 사주상담비는 기본 10~20만원 넘어갈 정도로 오지게 비싸면서
실력은 5만원 받는 술사보다 못한 곳이 수두룩 빽빽하다. 이것만 피해도 돈 날리는 액수 줄어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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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사주 블로그로만 영업하는 곳은 사주보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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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양력, 음력, 생일도 확실하지 않은 연예인, 유명인 삼주로 끼워맞추는 곳은 보지 마라
사주 블로그 자체가 내가 초짜시절에 많이 봤었는데 본 20곳 중 찐은 1곳 뿐이었고
그 1곳마저도 연예인 삼주로는 안 푸는 곳이었음

5. 좋은 이름연구소, 작명철학원 중 이름 바꾸면 운명이 바뀐다는 곳 보지 마라

이름 바꿔서 운명 고쳐쓸 수 있으면
누구나 개나소나 잘살게?
여기 특징이 사주로 악담 존나 하고
개명 유도함 사주는 싸게 받으면서 개명은 졸라 비싸게 받음
필히 걸러라

물론 작명철학원만 생각하면 케이스 바이 케이스긴 한데
이름이 메인인 곳은 필히 걸러야 함

6. 사주카페 어지간해서는 가지마라


특히 대학가 주변의 사주카페
이런 곳은 접근성은 높고 젊은 여성들이 잘 찾는 곳임
그러면 뭐냐? 가볍게 재미삼아 사주보려는 사람들이 많이 온다는 거임
술사들이 쌓는 임상데이터의 밀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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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사주카페를 병행한다는 것은 사주만으로는 먹고 살 실력이 되지 않아
카페 형식을 합쳤다고 보는 게 맞음

물론 사주카페 중에서도 잘보는 곳은 잘보는데 비율이 많이 적다.
어디까지나 확률의 이야기임

7. 타로 같이 보는 곳 보지 마라

사주 하나만 평생 파도 다 알 수 없는 게 사주의 세계임
그런데 타로까지 판다? 이건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게 아니라 둘 다 어중간한 실력이 될 확률이 높음

물론 이해는 함 그래야 먹고 살 수 있는 경우도 많으니까 ㅇㅇ

그래도 아닌 거는 아닌 거임
단, 주역, 육효 등을 병행하는 곳은 예외임
사주와 시너지가 있어

8. 수십년 동안 유명하고 비싼 곳에서 최소한 2번은 받아라

유명하고 비싸다고 다 잘 보는 건 아님
그래도 내방객 중 반 이상이라도 잘 본다고 입소문을 꾸준히 타서
비싼 값 받고도 오래도록 유지된 데에는 이유가 있음

그런 곳만 찾으라는 말이 아니라 2~3번 정도는 이런 분들에게 받을 만하다는 거임
이런 분들한테 받아도 지뢰는 간혹 나오지만 확률이 확연히 낮은 건 사실임

9. 색깔론으로 사주보는 곳은 필히 걸러라

색깔 사주로 광고한다든지
후기에 무슨 색 입어라 무슨 오행이 많다는 식으로 나온다든지

이런 곳은 흥미 위주의 사주집이니 멀리하는 게 좋음
대학가에도 이런 색깔 위주로 사주보는 곳 너무 많고 단식질도 많이함

10. 기대치가 너무 높다면 약간 낮춰라

무슨 월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이런 걸 맞히는
귀신같은 적중률을 바란다면
어떤 사주고수한테 봐도 실망할 확률이 높음

위의 사항을 다 지켰고 백만원 넘게 썼는데도 실망만 했다?
사주에 너무 높은 기대치를 가지고 있는지 반성해봐야 함
보통 이런 사람들 특징이 정작 사주로 알아야 좋은 것들엔 무관심하고
사주로 신점처럼 적중시키길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거든

사주로 무엇을 알고자 하는지 명확히 할 필요가 있음
너무 세부적인 사항까지는 사주로 적중못할 때가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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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만 지켜도
50만원~100만원 이상 썼는데도 다 실망했다, 모두 그저 그랬다 같은
댓글 같은 이야기 확 줄어들어
내가 장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