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화에는 크게 2종류가 있음.

1) 록이 겁살일 때 (臨官遇劫名桃花煞。)

2) 우리가 일반적으로 도화로 사용하는 함지살. ( 桃花煞，一名咸池。)

따라서 도화 ⊃ 함지.

즉, 함지는 도화의 부분집합임.

록겁살 도화가 유흥을 좋아하는 방탕한 쪽이라면

함지도화는 색정에 가까운 쪽..

일이 기준이냐 년이 기준이냐 설이 많은데..

명나라 명리서적 신봉통고에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음.

"(함지살은) 생년에서 일어나고 혹 생일에서 일어나는데 이 살이 일시에 있을 때 긴요하다" (此以生年上起，或又以日上起，此殺有在日時上者為緊。)

년으로 보고 일로도 보는데 중요한 것은 일시에 함지가 오느냐임.

일 기준으로 보면 일에는 함지살이 오지 못하니까 년보다는 우선순위에서 밀린다고 봐야지..

암튼 중요한 건 일과 시에 함지가 오느냐를 봐야한다는 것임.

근데 사주에 도화살 하나 있다고 중요한 영향을 끼칠까?

구글링해서 업소에 출입한다는 어떤 여자의 사주를 구했음.

20살 나이차이 나는 유부남과 교제했고 밤 업소에도 출입한다고 함.

시지를 보면 도화와 홍염이 있음.

단순히 살 하나 있다고 상간녀가 되고 업소녀가 됐을까?

이 사주를 보면 관이 없고 신왕함.

또한 일지에 식신이 있음.

연해자평 여명(女命) 편에 신왕부절이란 표현이 있음.

신왕하면서 지아비 기운이 끊어지면 창기가 된다 했음.

관이 들어와도 제 역할을 못하고

또 자신의 기가 쎄서 관으로부터 극을 당하지 않으니

남자를 계속 바꿔갈 수 있는 것임.

이런 사주 구조에서 도화가 있고 홍염이 있으니 색정 문제가 있겠구나 싶은 것임..

고서 기록의 출처는 아래 글을 참조...

https://dosanote.uk/board/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