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화살은
가도화든 진도화든

월공살과 비슷한 맥락이다.


그 말은
네가 행동이나 말을 죻같이 하면

눈에 존나 잘 띄어서

사람들이 유독 너를 선명하게 기억해.


같이 있던 사람들이랑 똑같이 목소리 크게 욕 박으면
그 중에 제일 욕 잘하고 목소리 큰 새끼로 기억되는 거야.


사람들이 한 번 보면 기억을 잘한다고
쉽게 잊질 못 해.

알겠엉??


그러니까
길거리 지나가다가 껌종이도 함부로

버리지 말고 죻나 착하게 살아야 하는

피곤한 팔자인 것이야.


근데 말없이 생색 안 내고
뒤에서 묵묵하게 사람들을 돕고

남들이 하기 시러하는 일도

어차피 내가 안 하면 다른 누군가는

해야 할 일도 나서서 하면


그 때 네가 가진 도화가
향기가 나고 빛을 발하는 거라고 시발.



그러니까

도화 떡칠한 특별하고

치명적인 인간인 것 처럼 착각에 빠져서

지랄염병 떨지 말고

죻같아도 착하게 살려고

시늉이라도 해.


안 그러면
하자있는 인간들만 들러붙어서

자기 연민에 빠진 쓰레기 컬렉터로 살거나


인간혐오에 걸려
집돌이 집순이로 스스로 나대지 않음을

선택하는 삶을 살게 될 수도 있는 고야


븅신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