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기초편에서 다룰 내용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헷갈려 하는 분들이 많아서 간단하게 짚고 넘어가기로 합니다.  

일단 확실하게 알아두어야 할 것은 각 글자들의 '음양'은 바뀌지 않습니다.  
정확한 음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사화-음화
오화-양화
해수-음수
자수-양수  

지지는 각 천간에 대응하는 같은 음양의 글자밖에 못 옵니다. 무슨 뜻이냐면  천간이 양이면 지지도 무조건 양입니다.
갑진, 갑오, 갑술, 갑자, 병자, 병오, 병진...  
천간이 음이면 지지도 무조건 음입니다.
을해, 을사, 을묘, 을유, 신미, 신사, 신해, 신축...  

그런데 왜 헷갈리는 분들이 많으냐 대부분 십성공부(나중에 언급할 것)를 하시고 오신 분들이 많이 이의제기를 합니다.  
예를 들어 해수가 음수이면 왜 신해일주에서 해수가 식신이 아니고 상관이냐...음양이 다르지 않느냐...  

음양이 다른게 아니고 사화, 오화, 해수, 자수는 특이하게 원국내에서 작용을 할 때 반대 음양처럼 작용을 합니다.  
사화는 음화인데...양화처럼 작용을 하고 오화는 양화인데...음화처럼 작용을 하고 이런식. 해수와 자수도 마찬가지.  

이것을 보고 체와 용을 바꾼다고 하는데 간단하게 비유하자면 이렇습니다.  
남자중에도 굉장히 여성스러운 분이 있죠. 꾸미는 것 좋아하고 옷 쇼핑 좋아하고... 물론 제3의 성은 아닌 건강한 남성분 얘기하는 것.  

그 분이 여성처럼 행동하고 그렇게 보여진다 하더라도 분명한 남성이죠.  남성같은 여성분도 있지만 분명히 생명을 잉태할 수 있는 여성이란 것이죠.  
그래서 신해일주에는 글자자체는 음인데 실제 원국내 환경에서 작용할 때 양과 같이 작용한다고 해서 단지 십성을 사용할 때만 양으로 쓰기로 약속한 것입니다.  

십성은 시뮬레이션일 뿐이므로, 큰 문제가 없습니다.
그래서 해수는 음수이지만 양으로 작용한다고 보고 해수를 상관 이라고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음양은 시뮬레이션이 아니라 절대적 자연의 법칙이기에 양으로 작용한다고 해서 양수라고 해서는 안됩니다.
나머지 사화, 오화, 자수도 동일.  이야기가 어려우신분들은 나중에 다시 설명할 글이니 가볍게 읽으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