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귄지 3년
얘가 코로나땜에 졸업후에 준비했던 취업이 물거품이 댐
성격이 꼬여가는걸 지난 2년간 느낌

원래 정말 다정했었는데. 사람을 너그러운 태도로 바라봐두는 사람이었데
자기 인생이 꼬이니깐
사람이 어느순간에 돌변해서
갑자기 친절 이런거 엄청 집착함
가게에서 점원이 불친절하면 하루종일 스트레스 받아하고
네이버 악플까지 닮
이 친절에 대한 집착이
올해부터 정말 심해짐
자기 자존감 낮아지닠간 그러는득

이게 결국 갈등의 씨앗임
친절에 대한 여친의 집착이 뜬금없이 여친 소비수준을 존나 높혀놓음
왜 돈벌이가 없는데 온갖 좋은데 다 다니면서
친절과 서비스를 누리려고 하는거야...


엊그제에는 애가 뜬금없이
나랑 평생 같이 살 생각하니깜 답답할것같다고 하는데
사실상 해어지자는 애기로 들렸음
나하고 이제 수준이 안맞는다는거지

내 능력부족을 비꼬는거임
내가 돈이 더 많고 잘나서
호사를 누리게 해줘야돠는데 나랑 같이살면
대충 어떤 삶 누릴지 눈에 보인단거지

근데 나도 그거 인정해
얘가 좋은데놀러다니고 그러는게 허황된거라고 생각하진 않음
어울려.. 좋은데 놀러다니고 그러는거 자연스럽고 어울림
그리고 얘 정도면 절말 능력 좋은 남자 만나서 결혼할것 같아
그거보면서 나도 배아프겠지만
인정하니깐

비참하지만 내가 해어져주기로 했음
분명 나랑 해어지고 곧 존나 잘난 남자랑 사귈거 눈에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