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나물캐고 배추도 심고 하는데 나는 홍수날까 두렵다며 혼자 옹벽을 쌓고있는거나 다름없어서 조화롭지가 않다네 그래서 생각과 행동이 주변의 바램과 요구에서 맞지 않아 인간관계의 어려움을 느끼는 것 같대

내가 인간관계에 대한 불안증을 가지고 있는데 상처를 많이 받아 경계심이 강해지고 기준없이 살다보니 사람들이 해주는 말들을 모아서 배우고 있는데 너무 어렵다..

학생은 공부를 하고, 놀때는 어울려져서 놀아야 하는데 집안 환경이 따라주지 않았고, 대학교 갈 나이에 직장 생활을 하니 자연스럽게 친구들에게 배척 당하기도 했어 당시 서운함도 있었고 무리에서 혼자 섭섭함을 꺼내는게 좀 감정이 좋지못해서 인연 닿을 사람은 닿겠지하고 떨어지면 주워볼 생각을 하지 않았어

기신대운 겪은 사람 중에 정체성이 흔들린다는 말이 공감되는 사람도 있고, 없을수도 있을텐데 온전히 나로 살지 않는 것에 대한 억압 답답함 억울함도 있었어 멘탈도 약하고 공격이 될 수 있으니 최대한 내 주관은 숨기고 "피해주지않고 살면 돼" 타인을 우선으로 모범적으로만 살았는데 만만하게 보기 시작했고 맞춰가는 내가 문제라고만 지적하니 위축되고 우울증으로 고생좀 했지만 세상을 이성적으로 판단하기 시작했고 부당하고, 정당하지 않으면 표현하고 실속을 챙기니 주변에선 태클걸고 서운해하더라. 사람들은 나한테 아무렇지 않게 굴고 정작 그렇게 하지도 않으면서 이기적이구나라는 생각도 들고 대체 어떻게 하라고 복잡하더라. 본래 기준이 흔들리기 시작했고 뭐가 이치에 맞는 삶인지 싶더라고. 도망치듯 홀로 타지로 떠나고 긍정적이고 밝게 변하면서 나눔을 실천하니 나중에 뜬금없이 도둑놈 취급 받고, 선이 없어지니까 생각하기 싫어지고 경계심이 한츰 상승했어.

몰아가는 형태의 페미니즘은 안좋게 생각하는데 내친구들이 다 그런 페미니스트라서 스트레스 받아. 우선 힘들겠다고 말은 뱉고 있지만은 뭐가 맞는지 소용돌이 쳐. 욕은 먹더라도 마음이 가는대로 선택해야 남탓도 안하게 되는데 중립 지키는걸로도 욕하는 세상.. 실제로 말 안한다고 친구들이 뭐라고 하기도 했어. 그래서 사주에 집착하게 되었어. 그게 내가 태어나면서 생긴 기준이라고 생각들고 가장 설득력 있는 그런 느낌이라.

내 일생 숙제는 나를 찾는건가 싶은 느낌이야. 역갤 사주선생님 한분이 통제 영역에서 벗어나고 이성적으로 너무 생각치 말고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타인의 생각을 이해 해보라고 해서 잊지 않으려고 매일 읽는데 꼭 음침한 사람들이 다가와서 말이야. 식물 다치지 않게 보호하고 싱싱한 나물과 배추 재배해서 그걸로 국도 끓여먹고 나물도 무쳐보고 싶다 이웃집에도 나눠주고... 오늘의 자아성찰 일기 끝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