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고양이썰.. (슬픔주의)

어릴적 고양이썰.. (슬픔주의)앱에서 작성

ㅇㅇ(118.216) 2025.01.16 23:06:35

조회 21 추천 3 댓글 1

내가 학대한건 아니고...

우리마을은 거의 깡시골인데

8살땐가 9살땐가

친구들이랑 고양이를 한마리 잡았음

근데 한놈이 이놈을 슈퍼고양이로 만들겠다고 각종 훈련(을 가장한 학대) 함

그러다가 다른건 다 질리고

숨참기 시키는거 그거 하나만 주구장창 시키더라

마을 개울 수면 위에 한 20센치쯤 되는 부분에서 고양이 꼬리잡은다음 고양이가 숨쉬기위해서 언제까지 윗몸일으키기 할수있나 보는거였음. 힘빠지면 꺼내주는데, 지쳐서 도망도 못감.

방학땐 그걸 아침점심저녁으로 3회씩하고(근데 10회 이상 했다는게 정론이었음.) 개장수 아저씨네 폐철창 주워다가 어른들 없는곳에 가둬놓고 개사료만 먹이면서 키움

그러다가 개장수아저씨네 축사로 거처가 옮겨졌는데, 나중에 알고보니까 이유인 즉슨 고양이 가둬논거 들켰는데 개장수아저씨가 그거 갖고 놀거면 자기가 먹이 줄때 한번에 줄테니까 놀러갈때 꺼내가라고 했다함 ㅋㅋ

내가 11살때 그 고양이가 죽엇을때까지 갇혀있었으니까 참 불쌍한 녀석이다..

처음에 크기로봐선 아마 처음잡혔을때 두살도 안된놈 같았는데 휴일때마다 방학때마다 아침저녁으로 숨참기학대시키고 발톱도 다 뽑아버리고 결국엔 아마 5살도안되서 죽은것같음

갑자기 떠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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