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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 소름돋게 잘보는 술사앱에서 작성

ㅇㅇ(211.234) 2025.01.17 21:28:38
조회 2557 추천 16 댓글 13



'내 과거사도 못 맞춘 술사는 믿음이 안감'


20대 중반부터 올해 40세 될때까지 십여차례 사주 본 나의 지론임.

이미 일어난 일도 못맞추는데 미래를 어떻게 맞추나 ㅋ


문제는 내 과거조차 여지껏 제대로 맞추는 사람이 거의 없었음.

(10년 전 여운계 선생님 사주 봐드렸다고 자랑하던 강남의 술사님.. 얼마 뒤 여운계 선생님 돌아가신적도;;)


사주 후기 이곳저곳 보다가

아래 링크에서 이타 권도원님 후기봤는데, 예전부터 유명한 분이고 궁금해서 지난주에 바로 상담받음.

(성질 불같은 실행력 짱 병화일주임)



(이타 권도원님 뿐만 아니라 다른 명리가분들 후기 재미있게 씀)


이타 선생님은 현재 코로나 시국으로 전화상담만 가능하다고 하여 전화상담 받음.

나, 배우자, 아들래미 통변 받음.


이타 권도원님은 익히 들은대로 왕년에 족집게로 잘 나간 술사인 동시에 불친절한(=팩트폭격) 술사로 널리 알려져 있음.

(지금은 시류명리학회 수여철학원 운영하신다고)

그래서 나도 한소리 들을 각오 하고 갔는데.. 생각보단 차근차근하고 상당히 친절(?)했음 ㅋ



>> 이하 통변 후기.



<직업운 & 배우자운>

시간맞춰 전화받고 생년월일시 확인하고 이타님 왈,


"무.엇.이.궁.금.하.신.가.요?"

(그 유명한 이타 선생님의 첫 멘트.. 반쯤 형식상 묻는 멘트로 그 다음부턴 폭풍처럼 통변 시작하심 ㅋ)


내 전반적인 직업 운세부터 질문드림.

"현재 삶이 어떠실지 모르겠지만, 이 사주는 전문직 사주에요..'

(나 올해 40세까지 모태 백수였다가 몇달 전 겨우 전문직 시험 붙었다고 말함.)


"그렇죠. 근데 이 사주를 40세에 한참 늦게 전문직된걸로 안좋게 말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선생님의 그 전까지의 삶도 상당히 풍요롭게 보이는데요..?"

(이게 맞는게, 내가 40세까지 백수였지만 20대부터 여지껏 하고싶은거 다 하고 살아옴.. 20~30대에 오디오, 카메라, 여행 등등 다양하게 여한없이 즐김 ㅋ)



그리고선 문득 이타 선생님 덧붙이길,



"근데요.. 선생님은 배우자복이 매우 특이하네요."

"마치.... '오.누.이' 같달까."

"가령 선생님은 뭘 할때요.. 배우자 허락이 아예 필요없어요.. 정말로 특이해요."

('오누이'.. 이 한마디에 진심으로 소름돋음...

난 그동안 마눌님과 손발이 척척 맞았고.. 여행 같이가는건 물론이고 심지어 PC방에서 게임도 같이하고 오디오도 같이 사러가서 음악 들을 정도ㅋ 이런 관계를 오누이라니.. 그야말로 올해 최고의 쇼킹한 단어였음.

참고로 여지껏 우리 부부 사이를 맞춘 술사가 단 한명도 없었다는.. 아예 언급이 없거나, 되려 서로 안맞는다며 주말부부 하라고도 했을 정도임.. 어느분은 마눌님이 화다자라 황소고집이니 설설 기어라고도ㅋ 맞추기 어려운 궁합이었나..)


"선생님은 딱히 이성을 얻으려 노력하는 스타일도 아닌데 잘 맞는 분을 되게 빨리 만나는 팔자네요."

(네.. 모태 쏠로.. 는 아니고 딱 두번째 사귄 여자친구인데 그대로 결혼까지 갔습니다 ㅋ)


"그리고요.. 두 분이 서로 체온이 참 잘 맞거든요. 이것도 복이에요.. 가령 한쪽은 덥고 한쪽은 찬 경우도 많은데, 그럼 부부가 되어서도 각방 쓸 가능성도 높거든요."

(네, 네, 10년 전부터 매일같이 만났고 지금도 손잡아야 돌아다닙니다 ㅋ)


후.. 이 분 남녀운은 섬뜩할 정도였음. 지금 생각해도 충격적임..




<재물운>

"선생님과 배우자분 둘 다 재테크에 무척이나 약하세요.. 요행일랑 버리고 스스로 벌어서만 재물을 축적하셔야 합니다(단호함)."

"재테크 약한건 일확천금을 멀리하는 두 분 집안 내력때문인데요, 교육자 공무원 집안이라 할 수 있겠네요."

(헐.. 마눌님네 장인 장모님 모두 교사출신이심.. 우리집도 소심한 집안내력 정확하고 아버지 대출받는거 극혐하심 ㅋ

부부가 둘 다 재테크에 약한건 느끼고 있었긴 하지만.. 역시나 팩폭러 ㅠㅠ)




<건강운>

"선생님은 예민하고 엄살많고 스트레스 잘받고 온몸 이곳저곳 돌아가며 불편할것이지만.. 막상 건강때문에 일을 그르친 적은 없으세요. 늙어서 아파도 계속 일할거고 체력도 되시구요. 외형은 아버지, 체질은 어머니를 빼닮으셨네"

"부인께선 아프지도 않고 아주 건강하세요. 체질을 장모님 빼닮으셨네."

(나와 마눌님 건강 체질 100% 맞춤. 참고로 울 어머니 맨날 어디 아프다 하시면서 지금도 1년 365일 일 나가심..

근데 죽을때까지 일할 팔자라고?.. 이거 은근 팩폭 아닌가 ㅠㅠ)




<아들>

"아드님은요, 매우 순산하셨을 것이고요, 생물학적으로 너무나 튼튼하고요, 잘 울지도 않고요, 밤에 깨지도 않아요."

(이젠 놀랍지도 않네.. 마눌님 노산인데 자연분만으로 쑥 나와줬고. 생후 100일 울 아들래미 한번 자면 10~12시간씩 안깨고 잘 잠.. 심지어 울집 멍멍이가 짖어도 안 깸 ㄷㄷ)


"아드님은요, 선생님 아버지가 선생님께 그랬듯이 전혀 혼내지 않고 키우시면 됩니다."

(울 아버지가 못난 40세 백수를 여지껏 혼내신 적 없는것도 맞음ㅋ.. 이타 선생님은 통변 도중 위의 집안내력부터 아버지는 자수성가, 억울한 장남 어쩌고 당연하다는듯 덧붙이셨는데.. 실제로 아버지는 6남매 장남에 동생들 뒷바라지, 자수성가 등등 전부 맞음.. 근데 난 부모님 명식을 읊은적이 전혀 없음;;;)



<마치며>

"선생님은요, 여지껏 그랬듯이 앞으로도 지금처럼 하고 싶은대로 사셔도 문제없어요."

"액운도 없으시고요, 계속 취향대로 인생 즐기며 살 수 있으세요. 그것도 큰 복입니다."

"아드님도 부인분 체질 닮아서 매우 건강할거고요, 퍽 영특할테니 자유롭게 키우세요."



내 과거사를 다 맞춘 족집게 술사의 맘껏 살라는 말처럼 믿음직스러운게 있을까.

통변 녹음한거 마눌님한테 들려주니 그저 고개 끄덕끄덕.


이상 내 돈 20만원 직접 지불하고 한 시간동안 받은 후기임.




ps. 사주 이론 물어보면 의외로 대답 잘 해주시고, 나의 향후 40 50 60 70대 운세가 두루 액 없이 좋다고 말하는걸 보면 대운을 아예 무시하는것도 아닌듯. 그리고 개업시기 등 물어보면 특정년도 찍어주심.

- dc official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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