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시대라고 하면 대충 90년대 이후 출생을 말하고

금수저라 함은 본투비 서울 부유층 지역 출신이거나 해외파라도 선진국 살다 온 케이스이고

능력녀라면 학군 좋은 곳에서 공부해서 시험 보고 명문대 진학까지 성공한 엄친딸들 한정임..

이런 분명한 기준 없으면 관점따라 개나소나 다 금수저라 우겨도 할 말 없으니 당최 맞는 게 없음..논할 가치가 읎다

(7-80년대생 인서울 하위권 대학 나왔는데 나름 강남 출신이라고 내가 아는 언니가 본투비 금수저인데 어쩌고.. 이딴 거 해당 안 됨. 지역도 지역이지만 태어난 연도… 시대 꽤 중요함. 

부모가 중국이나 동남아 어디에서 사업해서 어릴 때 쭉 해외 살다 왔고 건물 있고 벤츠 끌고 다닌다고 금수저.. 이런 것도 해당 안 됨) 

시대와 장소=>그 사람을 형성하는 문화, 세계관에 막대한 영향을 줌

90년대 이후에 서울 학군지, 안정적인 중산층들 모인 동네에서 초중고 나와서 명문대 들어간 여자들 중에 

키크고 몸매 좋고 얼굴은 적당히 성형해서 인공적이지 않게 자연스럽게 귀여운 여자 애들 많은데 옷 잘 입고 잘 꾸며서 고급지고 세련되게 생김. 

서바이벌 프로에 나오는 일반인 엄친딸들 유형이 그러함.

이런 집 애들은 굳이 얼굴 팔리는 연예인 같은 건 안 함. 

어릴 때 대부분 공부함..대신 평생 식단관리와 온갖 운동해서 몸 관리를 연예인만큼 함.. 연예인 하기에는 밋밋 평범 수수한 얼굴인데 일반인치곤 또 음청 화려하고 예쁨. 

어릴 때부터 좋은 거 먹고 관리 받고 커서

대체로 키가 크고 팔다리 길고 늘씬함

학교는 특목고 자사고 출신+스카이 라인 대학 몰려있음

신기하게 저마다 운동에 미쳐있음. 주5일 운동함

부모는 전문직(의사 아빠에 이대 나온 엄마 조합 제일 많음) 

교수 부모님들 많고

부모가 아이들과 대화 많이 하고 존중받으며 커서

애들이 자기 감정이나 생각을 외부에 표현하는 걸 잘 함

기분 좋으면 좋고 잘 웃고 밝고 자신감 넘침

=> 여기까지는 과거 캔디캔디 유형들과 비슷

그런데 안 좋은 일 생겼을 때 캔디들은 티 안 내고

괜찮은 척 양보하고 착한 척 강요받고 컸다면

요즘 능력녀들은 “정색”하고 싫다고 함

기분 나쁜 이유를 바로바로 설명하고 해결하려고 함

싫으면 싫다

좋으면 좋다

감정표현 바로바로 하고 숨기지 않음

과거엔 이걸 흠이라고 생각함. 

하지만 좋은 인생을 살아온 금수저들은

딱히 흠이 아님.. 그렇게 소통하는 게 오히려 자연스러움

과거 잘 참고 양보하고 배려하는 게 미덕이라 배운 캔디들의 시대에는 자기 감정 기분 바로바로 드러내는 여자들을 악녀취급 했지만

사살 자기 감정을 드러내기 때문에 이런 사람들이 남의 감정도 잘 받아줌.. 저 사람이 싫어하는 건 자기도 안 함..

그리고 자기가 원하는 걸 얻으면 뒤끝없이 풀리고

설령 안 되더라도 해볼수 있는 건 다 했으니 

결과를 받아들이고 더 꼬이지는 않음.. 

누군가의 도움을 막연하게 바라지도 않아서

오히려 덜 “의존”적임

이런 캐릭터들에게 왕자님은 필요없음

캔디 드라마처럼 현실의 고통에서 구원해 줄 백마탄 왕자님이 나타나길 바라는 노란장판서사가 그래서 안 어울림

상향결혼 바라지도 않음. 

외모 가꾸는 건 그냥 재밌고 즐거워서임. 그게 매력인 걸 아니까.

요즘은 미용도 산업이고 전문화 보편화 되어 있어서 돈 많고 가방 끈 애들이 잘 꾸밈.. 시간 여유도 있어야 하고..

정리

요즘 금수저 능력자 여캐들은

자기 감정 표현을 잘 하고 얼굴에 감정이 바로바로 드러난다. 그게 흉이었던 시절이 있었는데 지금은 아님. 오히려 매력이 됨. 이런 성격이 오히려 더 좋음. 특히 아버지가 인자할수록 엄마가 능력자일수록 딸들이 자기 감정을 능수능란하게 드러내고 갈등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해결하려고 함. 그렇게 부딪히면서 개인 능력치가 더 높아짐. 

공부나 운동 같이 자기 힘으로 장시간 꾸준히 해야 얻을 수 있는 것들로 승부 봄. 당연히 여자는 얼굴만 예쁘면 된다는 생각 안 함… 

당연히 외국어는 1-2개 이상 하고 해외 나가서 공부하고 오는 경우 흔함

음악이나 책을 많이 접해서 문화적으로 우월함

전반적으로 선진국 여성들의 라이프 스타일과 매우 비슷함

한국 남자들이 원하는 전통적인 순종적 여성과는 많이 다른데

앞으로 이런 여성들이 주인공인 세상이 될 거라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