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기신운이었다가 희신운 앞두고 있는데

30년 기신운이었다가 희신운 앞두고 있는데앱에서 작성

역갤러(182.218) 2025.01.20 20:16:25

조회 82 추천 7 댓글 0

교운기인데 확실히 예전이랑 정신상태가 달라지긴 했어

기신운 30년 동안 죽고싶지는 않았어도 생에 미련이 없었거든

사는 건 원래 힘겨운 것이고, 당장 죽는다 해도 아쉬울 게 없었어

그냥 하루하루 꾸역꾸역 살았어

근데 올해 타지로 이사도 하고, 장기적인 인생 계획도 세우게 되고,

지금 상황은 금전, 건강 등등 바닥이긴 하지만 열심히 살아내고 싶고, 말년에는 평온하고 따뜻하게 지내고 싶어졌어.

가정, 학교, 회사에서 항상 감정쓰레기통이었고,

나보다 부족한 친구 있으면 희생하고

왕따 친구 편들어주다 같이 왕따 당하고 그랬는데

이번 년도부터 무슨 정신이 들어서인지...

나한테 나쁜 영향 끼칠 거 같으면 칼같이 끊어냄

회사에서도 적응못하고, 일머리 없는 사람들이 도와달라고 하면 내 시간 써서 도와주며 살았는데

이제는 그냥 나도 모른다 하고 내 일에만 집중함

쓸데없는 희생 안하고,

부모님한테도 돈 없는 척 하고 살려고.

우리집은 나 돈 있는 거 알면 갑자기 무슨 일이 터져서 내 돈을 털어간다..

되도록 부모님이랑 더 더 멀리하며 내 인생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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