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주원국에 계묘가 있는데

계묘년 계묘월에 진짜 돌아버리는 줄 알았어

나는 몇 년 전부터 탐폰만 쓰는데

하필이면 3월달에 기존에 쓰던 탐폰 브랜드를 바꿨거든

근데 탐폰을 감싸고 있던 종이포장지가 생식기 안에 남아 있었나봐

3주 가까이 질에서 분비물 엄청 나오고 냄새도 안 좋았는데

당연히 몸 상태도 미열 항상 있고 힘도 없고

샤워하다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질 안에 손가락 넣었다가

탐폰 껍데기 나와서 진짜 기절할 뻔

이런 경험 태어나서 처음이었어

잘 사귀던 남자친구도 뜬금없이 콘돔 안 끼고 질싸해도 되냐고 묻질 않나

당연히 안 된다고 했지만 그렇게 잘 사귀던 남자친구한테 갑작스럽게 까였고

다니던 헬스장에서 트레이너 3명이 동시에 들이댔는데 PT 해준다더니, 지금 생각해보면 마사지 해준다는 핑계로 성추행 당한듯..

성적으로 아주 문란했을 뿐 아니라 기분 개같이 더러웠고 자묘형은 확실히 성 관련 사건들 조심해야 되는 게 맞는 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