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 보는 건 재관의 성패를 본다는 말이 있음 그만큼 사람들의 관심이 재와 관에 있다는 거겠지 관은 재보다 객관적 비교가 어려우니 재로 보자.

대운은 계절을 바꾸며 순환하고 누구에게나 용신운은 온다. 그런데도 가난한 사람이 중산층으로, 중산층이 부자로 이동하는 일은 왜 드물까.

이 그림 보면 약 62.3%가 3억 이하의 순자산을 가지고 있음. 이 자료를 보고 내가 든 생각은 원국의 급이 다르면 출발점이 다르다 였음 고만고만한 70%의 사주들은 경제적 계층이 어지간하면 이동하지 않으며 용신대운이 와도 저 바운더리 내에서 자산이 이동하는 걸로 끝나겠지 발복의 크기가 생각보다 별 거 없을 수 있다는 거. 우리가 흔히 상상하는 중년용신이 발복하는 모습은 선택받은 소수의 사주만 가능하다는 얘기도 되는 것 같다.

사주가 시대를 반영하고 시대에 따라 결과값이 달라짐. 저렇게 계층이동이 거의 일어나지 않는 사회라면 잔인한 얘기지만 초년기신이었다가 중년에 잘 풀리는 사람은 소수고 대다수는 초년에 나쁜 사람이 말년까지 좋지 않을 확률이 높을 수 있다는 거. 그리고 개인적으론 초년에 잘 나가던 사람이 고꾸라질 확률도 상당히 높다고 생각함 이게 맞으면 한 번 떨어지면 재기가 무지하게 어렵다는 말도 됨

그냥 탈헬조선이 답이려나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