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해 1월 11일 오전 11시 3분에 제왕절개로 아들을 출산했습니다.

출산 전에 A에서 날짜를 받았는데,

오전 11시부터 11시 15분 사이에 출산하는 것이 좋다고 했습니다. 참고로, A는 철학원이 아닙니다.

또한, B에서는 이름을 받았습니다. B는 철학원입니다.

A에서는 오시가 좋다고 해서 그에 맞춰 시간을 잡았지만,

B에서는 사시라고 했습니다. 다만, B에서도 오전 11시 30분 이후에 출산하면 더욱 좋다고 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B 또한 오시가 좋다고 본 셈입니다.

제가 인터넷 검색과 주변 조사를 통해 공부한 바로는,

현재 한국 시간은 동경 시간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철학원에서는 이를 보정하기 위해 30분을 조정해서 계산하는 경우가 많다고 이해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철학원에서는 여전히 정각 시간을 기준으로 사주를 본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고민이 깊어졌습니다.

질문입니다.

1. 저는 최초 출생 시간을 정각을 기준으로 한 오시로 봐야 하는 걸까요?

2. 아니면, A에서 오시라고 받았지만 B에서 사시라고 했으니 사시를 기준으로 해야 할까요?

3. 혹시 제가 믿고 싶은 기준을 선택하고, 그것을 믿으면 되는 걸까요?

이 문제로 고민이 정말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