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로 자신의 상처를 치유해들려는 타인을 사랑할 순 없음

함부로 자신의 상처를 치유해들려는 타인을 사랑할 순 없음모바일에서 작성

녹색광물(119.197) 2025.02.11 04:35:00

조회 81 추천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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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사랑에 빠지는 경로 중 하나는

상대에게서 어떤 연약한 지점을 발견했을 때임.

세상을 대하는 연약한 태도, 그 부드러운 성향으로 인해

상처를 안고 있는 상대방이 너무나도 가엾고 안쓰러워서 귀여워서

도저히 내버려둘 수 없는 자신을 인식했을 때 애정이 생겨나는 법임.

하지만 이것은 첫단추일 뿐임

상대의 연약함을 발견했다고 해서 약점삼아 휘두드려 하거나

그 속의 상처를 휘저어 멋대로 봉합하고 치유하려 드는 건 월권임

심하면 폭력적 참견이 일어날 수 있음.

나의 상처는 나만의 속도와 시간으로 그 아픔을 직면하면서

극복하는 것임. 타인에게 의존한다고 해결되는 일이 아님.

내면의 건강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옆에서 거리감을

유지하며 좋은 관계를 유지해주고 믿음을 심어주는 역할.

상대도 그런 부담스럽지 않은 온도로

대등한 관계성을 느끼게 해주는 사람을 사랑하고 싶어지는 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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