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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년기신 드디어 기신대운 벗어나는 것 같다모바일에서 작성

역갤러(118.235) 2025.02.18 10:46:42
조회 109 추천 5 댓글 0

평범하게 안정적인 직장 들어가서 차곡차곡 돈 모으고

남들 다 하는 연애 꽁냥꽁냥하다가 20대에 결혼하는게 꿈이었는데

20살 대학생때 사주를 봤더니

앞으로 10년은 직장도 가는 곳마다 잘리거나

안잘리면 다니던 회사가 사라질 것이고

개업하면 그 곳이 망하고 빚더미에 앉을 것이니

돈벌 생각은 하지 말라함ㅋㅋㅋ

덤으로 10년동안 팔자에 남자가 없고

있다해도 나쁜놈이고 좋은놈도 나한테 오면 나쁜놈 된다고

악담을 듣다싶이 있음.

20대때 할 수 있는게 딱 하나 있는데 그게 공부라했음.

그땐 안믿었는데 실제로

 꽃같은 청춘을 연애한번 제대로 못하고 박사까지 공부함...

이번에 졸업하는데 테뉴어트랙으로 교수 시작했다

사람구실하니 살것 같아.

연구실 선배들 보면 남자선배들은 졸업직전이나

졸업 1년내에는 결혼하던데

여자선배들은 다 솔로여서 내 팔자에 남자는 없구나 포기했는데

작년에 나 짝사랑했다던 사람이 고백해서 잘 만나는중

내가 요새 누리는게 남들한텐 평범한 일 같은데

왜 이렇게 행복한지 모르겠다ㅎㅎ

인생은 내리막길이 있으면 올리막도 있으니 

기운 받아서 다들 잘 버티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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