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봄

여자가 스펙도 괜찮고 그런사람이던데

어느날부터 명리학에 관심을 가져서 공부도하고 자기하고 잘맞고해서

이걸로 주변사람들 사주도 봐주고 상담도 해주고 했나봄

이여자가 일본사는데 한국에 친구가 자기를 찾아왔다는거임

그런데 이친구가 너만나면 너무좋다면서 한달에 한번씩 찾아오고 그랬다함

그러다 어느날 또 찾아왔길래 너 사주한번 봐줄까하고 봐줬는데 

이 여자가 평소에 그런사람이 아닌데도 갑자기 엄한소리를 해버린거임

친구가 교회다니는데 이사람한테 너 조상잘모셔라 제사지내라 이래서 

분위기 싸해지고 막 

그친구 돌아가고 자기도 집으로 왔는데 이날부터 집안에서 막 썩은내가 진동을하더라함

그래서 뭔가 이상하니까 한국에 엄마한테 전화해서 이야기하니 엄마가 막 또 어디 알아보고 해주더래 

그래서 집에 향도 피우고 엄마 시킨대로 했다나 

그러고 한 3일간 신기한 꿈도 꾸고 

알고보니 이 친구네 조상신이 자기 이야기 들어주는 사람은 이여자뿐이니 

이여자가 사주봐주는 사이에 실려버린거라네 ㄷㄷㄷㄷ

그래서 갑자기 조상모시라느니 그런소리를 자기도모르게 해버린거래 

진짜 소름인거는 그 친구도 이여자만 만나고 가면 평소에 잠도 못자고 그러다가 

꿀잠자고 컨디션 좋아지고 이래서 이여자찾아서 도쿄까지 가고 그랬던거 

으 진짜 ㄷㄷㄷㄷ했음

결국 그 귀신은 떨어지긴했는데 

사주같은거 함부로 봐주고 하는거 아니라함

신기가 있고 한 사람은 귀신씌인다고 

나도 예전에 사주 첨봐주던 할배가 나보고 너 신비학같은거 하지마라 

제사꼭지내라 교회다니지마라 하던 소리도 생각나고 해서 써봄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