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관다인데 비겁운 오니 비겁다의 슬픔을 알 거 같단 글

내용

일단 신강해지면
모든 신강자들이 그런건 아니겠지만
관(정치질)을 할 필요성을 덜 느낌

내부에서 이미 충만하기 때문에
주위 사림들이 관질을 하는거에 별로 반응하고 싶지도 않고
귀찮음. 내가 쫓아야 하는 목표나 내 안에 있는 것들에 집중하기도 바쁜데 관질 같은 걸 하고싶은 욕구가 안생김. 필요를 못느낌

근데 그러다보면 자연히 관에 관심이 없어지고 
정치질, 사회가 보는 나 자신 같은 것 보다 
본질, 내 기분. 내 생각과 느낌, 내 목표 이런 것만 보이다보니 외부에 관심이 없어짐.

그러다보니 이제 비겁다들이 말하는 사람에 치인다는 느낌이 뭔지 알게되는거야
난 관심도 없는데 갑자기 날 까내리면서 자기 자랑을 한다던지
난 진짜로 무리 내에서 뭘 자랑하지도 않았는데, 누구랑 사이가 안좋다던지 그런것도 없는데 날 의식하고 있던 사람이 있다던지.
어? 왜 나를? 

뭐 이런 경우가 이상하리만치 늘었음 
정치질의 신이었던 과거엔 전혀 겪어보지도 못했던 일임
(이 시절엔 무리 내 몇 빼곤 거의 다 나한테 호감을 가짐. 남을 엄청 신경써서 말하고 행동했기 때문에)

아마 비겁다들의 문제라고 하면 온 관심이 스스로에게 쏠려있는 것 정도?

그런데 비겁다들아
이정도는 그냥 강한 자아에 대한 세금을 낸다고 생각하고 살아. 어쩔 수 없는 것 같음. 
내 자아가 강해지면 주변인들은 그걸 위협으로 받아들이는지도 모르겠거든. 적어도 한국 사회에서는.

강한 자아는 축복이야. 단점만 보지 말고 장점을 최대한 누리고 살아. 그 단단한 마음으로 뭘 하고 살지만 정해. 그러면 돼. 그러면 비겁에 치여도, 상처받아도 다시 일어날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