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2019년이 감정적으로는 최악이었는데 이때 경제적으로는 안정적이긴 했고,

작년 재작년은 진짜 하는 일마다 안 풀려서 해탈하게 된 해였다. 

그 전에는 우울증이 있어서 그렇지 성과는 있었는데,

작년과 재작년은 사내왕따나 상사와의 트러블 때문에 원치 않게 퇴사함. 

원래 운동하고 식단해서 마른 체형있었는데 2년동안 8키로 찌고,

무기력해서 운동도 뭣도 못하고 작년 하반기에는 거의 집에 누워있었음.

일은 하긴 했는데 이전에 비해서 커리어적으로 별로인 일이라 사람들이 다 말렸음.

근데 일 너무 하기 싫은데 업무강도가 낮고 매일 출근 안 해도 되어서 선택함.

이전에 비해서 업무 강도가 약했는데 운동을 너무 안해서 그런지 매일 지쳐서 자고 

집 가면 아무것도 못했음. 

2월 들어서 그래도 의지가 생겨서 운동도 하고 살고 빼고 있는 중

다시 사업 준비도 하고 있는 중이야 우울증 약도 끊었음

근데 2년 동안 노력해도 안 되는 걸 너무 느껴서 잘 될거라는 희망은 없고

그렇다고해서 절망도 없어 너무 많이 깨져서 그런지 무슨 일이 생겨도 놀랍지 않고 맘이 고요함. 

살 빼는 건 갑자기 이전처럼 꾸미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빼게 되었고,

사업은 지인이 비슷한 업종 시작해서 알려주다가 지인 설득으로 같이 하게 됨. 

근데 2년 사이에 내가 너무 무기력해서 많은 걸 놓아버려서

과연 할 수 있을지 믿을 수는 없는데 그냥 일단 해보기로 했어.

다들 힘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