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신운 전에 기신운 업보 정산부터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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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선 인다 아니고 갑목 식상다녀네 누가 계속 인다라고 주작하고 다니던데 작성자 : 역갤러

용신운 전에 기신운 업보 정산부터 하는 것 같다.앱에서 작성

ㅇㅇ(124.216) 2025.03.09 17:32:28

조회 379 추천 8 댓글 1

수, 화 다자인데 화다여서 겨우 살만한 온도 맞추는 사주..

계사일주인데 목이 하나도 없어서 목화용신임.

지난 수기운동안 책임, 죄책감은 다 외면하고 가볍게 살아옴.

정신은 히키모코리인데 그럴 형편은 아니라서 최소한의 생계를 위한 알바만 했음.. 나의 모든 행동에 영혼이 없었음.

감사함과 죄송함 등 무게있는 말을 전해야 할 때 잠수타기도 함.

마음이 아주 편하진 않았지만.. 언젠가 내가 잘 난 사람이 되면 보은하자. 이런 생각 한번이면 또 완전히 상황을 외면하진 않았다는 자기위안이 되고,

생각은 있음에도 그럴 능력, 상황이 안받쳐주는 것에 대한 자기연민과 원망으로 죄책감을 가볍게 덜어냈음.

마치 나 스스로가 검은 배경 속에 찍힌 검은 점 하나가 된 기분이였음.

모든 게 가려진다고 생각하고 내가 마음내킬 때 나서면 될거라고 믿었고..

그런데 운이 바뀌고 나니까 자꾸 변화가 생긴다.

꽁꽁 숨어서 여유로운 척 했는데 점점 마음이 조급해지고, 현실을 보게 된다.

능력을 갖추고 보은하려 했던 그 은혜, 감사한 마음은 영원히 전할 수가 없게 되었는데 난 여전히 무능한 상태고..

눈을 돌리고 싶어도 그럴 수가 없다는게 느껴진다.

누군가가 나를 꽁꽁 묶고, 내 머리통을 붙잡아두고 나의 쓰레기같은 과거 비디오를 틀어두는 느낌이다.

그간의 만행을 돌아보니 사라지고 싶을 정도로 마음이 괴롭다.

지난 기신운동안 최소한 인간 도리는 하고 살았으면 이정도는 아니였을 텐데,

그러지 못했기 때문의 지금의 업보 정산이 잔인하게 느껴지는거겠지.. 그만큼 못난 존재라서..

갚을 대상이 없으니까 이 죄책감도 영원할 것 같다.

너무 죄송스러워서 미치겠다.

이럴 줄 알았다면 진작에 벽돌로 머리를 찍어서라도 정신차렸어야 했는데..

나라는 게 이정도의 충격을 받지 않으면 고쳐쓰기도 글렀을 쓰레기라는 사실이 너무 죄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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