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찐따란 말 들어도 신경 안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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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 : 혼자 서는거야 할수 있지....? ......... ( 20년 뒤....) 작성자 : ㅇㅇ

이젠 찐따란 말 들어도 신경 안쓰임..앱에서 작성

ㅇㅇ

2025.03.12 18:36:38

조회 21 추천 0 댓글 0

예전에 찐따라는 말 들으면 엄청 신경 쓰였음 누가 그렇게 부르면 하루 종일 그 말만 머릿속에서 맴돌았음 저 사람이 왜 그렇게 말했을까 내가 진짜 그런 걸까 계속 생각하게 되고 스스로도 위축됐음 괜히 사람들 눈치 보게 되고 내 행동 하나하나 의식하게 됨

그러다 보니까 점점 더 말도 줄고 행동도 작아지고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졌음 찐따라는 말이 마치 나를 정의하는 것처럼 느껴졌고 나도 모르게 그 틀 안에서 살고 있었던 것 같음 그냥 자연스럽게 행동하면 될 걸 혹시라도 이상하게 보일까 봐 더 움츠러들었음 그러다 보니 진짜로 어색해지고 뭘 해도 불편해지는 악순환이 됐음

근데 어느 순간부터인가 그 말이 별 의미 없다는 걸 깨닫게 됨 그냥 지나가는 말일 뿐이고 그걸 듣는다고 해서 내가 변하는 것도 아니고 내 인생이 바뀌는 것도 아님 애초에 나를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툭 던지는 한마디에 휘둘릴 필요가 없었음 근데 예전에는 그걸 몰랐음 그러니까 신경 썼던 거임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음 누가 그렇게 부르든 말든 그 사람이 나에 대해서 뭘 아는 것도 아니고 인정할 가치도 없는 말임 오히려 예전처럼 움츠러들고 눈치 보면서 살던 내가 더 찐따 같았다는 생각이 듦 이제는 그런 말 들어도 그냥 웃고 넘길 수 있음 왜냐면 그 말이 나를 결정하는 게 아니라는 걸 알게 됐으니까

결론은 남이 뭐라 하든 신경 쓸 필요 없다는 거임 중요한 건 내가 나를 어떻게 보느냐임 그리고 난 이제 더 이상 그런 말에 흔들리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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