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동지들, 등산은 진보집권에 도움이 됩니다

만남의광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12.28 03:38:19
조회 26 추천 0 댓글 0


http://www.neomeo.co.kr/news/articleView.html?idxno=781">http://www.neomeo.co.kr/news/articleView.html?idxno=781

동지들, 등산은 진보집권에 도움이 됩니다

장진숙 중앙당 기획실장

최근에 재밌게 탄 산은 도봉산 Y계곡

다른 코스들보다 조망도 빨리 터져 눈이 즐거운 코스다. 바위와 나무와 하늘이 만들어주는 풍경을 머리에 이고 가파르게 치고오르다보면, 아슬아슬한 바위계곡이 나온다. 바위에 박힌 철봉을 꽉쥐고 계곡 아래로, 위로, 아크로바틱하게 사지를 바위에 밀착시켜 오르내리는 길은 재밌다는 말 외에 달리 덧붙일 것이 없다. 그렇게 올라서 바위에 걸터 앉아 ‘물 한잔, 셀카 한 장’하고 바로 신선대를 오른다. Y계곡을 타고 나면, 가파른 신선대 암벽이 싱거워진다. 동행한 친구에게 입꼬릴 살짝 올리며 담담히 말했다.

“1년 전 신선대 철봉을 붙들고 영차영차 하던때가 있었는데, 이제 아무것도 아니구만! 너도 꾸준히 타면 돼! ” (속으로는 월계관과 빵파레가 터졌다)



산이 좋아서 다니기 시작한지 햇수로 4년

나는 아직 ‘내 인생의 산’이라 꼽을 만큼 산을 다니지 못했고, 그저 새로운 산을 타는 즐거움을 알아가는 초보 등산객일 뿐이다. 지리산, 설악산처럼 큰 산은 함께 가는 사람이 없으면 엄두도 내기 어려운 길치이기도 하다. 그래도 페이스북에는 ‘등산매니아’로 보이게끔 게시물을 올리고 있다. 세상 사람들의 자랑과 부럼의 플랫폼을 잘 쓰고 있다고나 할까? 그리고 또 하나, 분초를 다투며 살아가느라 제 몸을 돌보지 못하고 있는 많은 동지들에게 보내는 제 식의 편지이기도 하다. “제발, 회의 그만하고 운동합시다!”
도봉산 신선대에서 하산하고 있는 장진숙 당원
도봉산 신선대에서 하산하고 있는 장진숙 당원

친구따라 시작한 등산에서 주말 산객으로

나는 잦은 밤샘에, 새벽 2~3시까지 일과를 보내는 전형적인 올빼미형 인간이었다. 등산은 물론 운동이라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고, 시간이 나면 푹 자고 싶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었다. 등산을 시작한 것은 2018년 지방선거가 끝나고 부터였다. 당시 나는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지쳐있었다. 지치면 조급해진다. 조급하면 위태롭다. 어느날 제주에 있는 대학 친구로부터 연락이 왔다. “진숙아, 놀자!”

나의 산행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그저 친구 따라 몇 개의 산을 오르내렸을 뿐인데, 어느새 생각을 내려놓고 숨을 고르는 법이 몸에 익기 시작했다. (아, 오를 땐 숨이 차고, 내려와서는 먹느라 생각할 틈이 없었을 수도 있겠다.) 2019년부터 지금까지 되도록 주말이면 산에 가려고 노력 중이다. 출장이 있으면 그 동네 산에 가는 재미도 붙였다. 길을 잘 잃기 때문에 함께 갈 사람을 조직하는게 가장 중요한 주간 일정이다. 최근 1년 간 나와 가장 많이 산을 다녔던 후배는 지금 노원구에서 등산회를 만들었다.(보람차다)



동지여! 진보집권을 위해 산에 가자

몸이 상할 정도로 일하는 동지들이 주위에 많다. 365일 숨 돌릴 틈도 없이 이어가는 발걸음에 가슴이 뭉클해지기도 하지만, 걱정되는 것도 사실이다. 쉬엄 쉬엄 가자는 것은 아니지만, 지치면 조급해지고, 조급해지면 넘어지는 법이다. 우리는 진보집권의 꿈을 10년 안에 앞당겨오자 결심하고 있다. 진보집권 구상도 좋지만, 그 구상을 실현할 육체와 정신도 준비해야 한다.

등산의 장점은 무엇보다도 ‘시간을 빼야' 한다는 점이다. 주말 등산을 하기 위해서는 주간생활의 짜임새가 중요하다. 밀린 일들을 외면하는 대범성(?)도 필요하다. 그렇게 오롯이 나를 위한 시간을 만들고 숨을 고르면, ‘도돌이표’ 일상에 변화를 줄 수 있는 기회를 포착할 수 있다. 진보집권을 위한 구상을 다듬기에 딱 좋은 시간이다.
장진숙 당원은 진보당 중앙앙 기획실장을 맡고 있다.
장진숙 당원은 진보당 중앙당 기획실장을 맡고 있다.

등산의 장점은 다음으로 좋은 경치를 볼 수 있다는 점이다. 말해 무엇하겠는가? 조국산천은 아름답다, 정상에서 내려다 본 조국산천은 더 아름답다! 산꼭대기는 진보집권의 결심을 가다듬기에 딱 좋은 장소다.

등산의 장점은 뭐니 뭐니해도 체력이 좋아진다는 점이다. 산에 오르는 건 매번 힘들다, 특히 초반 한시간 정도는 언제나 부대낀다. 하지만, 깔딱고개를 지나고, 땀을 쏟아내고 나면 온 몸에 활력이 생긴다. 그렇게 한주를 시작하면 쉽게 지치지 않게 된다. 진보집권 10년도 거뜬하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동지들, 등산은 진보집권에 도움이 됩니다!”

출처 : 너머(http://www.neomeo.co.kr)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기 세보여도 실제로는 멘탈 약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04 - -
이슈 [디시人터뷰] 라이징 스타로 인정받은 걸그룹, ‘리센느(RESCENE)’ 운영자 24/11/08 - -
AD 보험상담은 디시공식설계사에게 받으세요! 운영자 24/08/28 - -
1184866 ●비겁기신있으면 친구사귀는걸 멀리해야함?● 신묘녀(117.111) 22.02.07 186 0
1184865 길가다가 화나서 아무나 때렷더니 지금 경찰서 유치장에 갇힘 얘수(223.62) 22.02.07 27 0
1184864 무관 여명은 남자덕이 없으나 복은 있을 확률이 높다 [4] ㅇㅇ(182.231) 22.02.07 156 4
1184859 근데 진짜 나를 혐오하는것도 되게 정성스럽다 ㅇㅇ(122.37) 22.02.07 19 0
1184858 가슴큰 역갤룐 쮸쮸 츄릅츄릅하고 싶다.. ㅇㅇ(118.235) 22.02.07 20 0
1184855 향수 사봣는데 향 존나 달아 [2] 홍삼(221.163) 22.02.07 52 0
1184853 자오충 있는 여갤러 청맑 있자나ㅋㅋ ㅇㅇ(223.39) 22.02.07 94 0
1184851 ㅋㅋㅋㅋㅋㅋ장동읍이 내취향은 아니지만 사귈수는 있잖아 ㅇㅇ(223.62) 22.02.07 21 0
1184848 아무 가치도 없고 매력없는게 나야? ㅇㅇ(122.37) 22.02.07 17 0
1184846 식상기신이면 관치는 행동을 삼가야함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07 215 5
1184845 다른놈이랑 살고싶은생각 없음. 김수현거절함. 무서운년(221.156) 22.02.07 23 0
1184843 코로나 양성 반응인 사람을 가족으로 둔 사람이랑 접촉햇는데 [4] 하잏(221.162) 22.02.07 56 1
1184840 나랑 선행이 영정사진 같이 묻어주셈 같은곳에 무서운년(221.156) 22.02.07 36 0
1184839 저 새끼가 자살로 뒤졌으면 잼미는 그렇게 되지 않았을거임 ㅇㅇ(117.111) 22.02.07 62 4
1184837 촉점러야 ㅇㅇ(223.33) 22.02.07 17 0
1184836 취향이 아니여도 사귈수는 있대 사람이 좋으면 [1] ㅇㅇ(223.62) 22.02.07 47 2
1184834 인생이 참 공허하지 않니..? [3] 메롱상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07 44 0
1184833 난 여자 키큰거 키작은거 둘다 좋던데 [1] ㅇㅇ(223.38) 22.02.07 70 0
1184832 나 정신 언제 차리나 촉점좀 [3] ㅇㅇ(39.7) 22.02.07 39 0
1184828 속보입니다 ㅇㅇ(106.101) 22.02.07 28 0
1184827 모르는 행인한테 친절 많이 받는 사주도 잇어?? [2] ㅇㅇ(39.7) 22.02.07 37 0
1184825 나 뭐하면 잘되나 촉좀 [2] ㅇㅇ(223.33) 22.02.07 33 0
1184824 혼자 영화 보러 갈랬는데 메롱상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07 19 0
1184822 자오충 미녀 나야 나 [2] ㅇㅇ(39.7) 22.02.07 118 2
1184821 나도 snl 에 취업하고 싶다 ㅇㅇ(122.37) 22.02.07 24 0
1184820 층간소음은 인목운에 발생함. ㅇㅇ(118.235) 22.02.07 63 0
1184817 너희는 연애하면 얼마나 오래했어? 나 최소3년이상임... [8] 관인대운(124.60) 22.02.07 90 3
1184816 남사친 중에 첫사랑 취향에 맞춰서 사귀거나 [1] ㅇㅇ(39.123) 22.02.07 113 1
1184815 내 스토커 자살했대 [2] ㅇㅇ(49.165) 22.02.07 106 5
1184813 조용히해봐 ㅇㅇ(123.109) 22.02.07 25 0
1184811 삐뚫어진 왕비 건축학개론이 그를. 아리랑 난장이로 바꿔 [1] 궁금한허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07 26 0
1184810 가슴 커지는 법 알려줌 >< [1] ㅇㅇ(125.177) 22.02.07 141 0
1184808 허성태가 경술 홍염인가 [1] ㅇㅇ(39.123) 22.02.07 308 2
1184805 인생 살면서 학창시절 제외하고 ㅇㅇ(106.101) 22.02.07 40 1
1184802 내일 임진 일이라서 머리 자르러 가야지 메롱상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07 33 0
1184799 만화 보다가 자야겠다 메롱상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07 10 0
1184798 이성계 맏며느리 건축학개론 해준 건물 아직도 한양에.... 궁금한허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07 23 0
1184797 촉점 ㅠㅠ 전 뭘해야할까요 ㅇㅇ(223.33) 22.02.07 13 0
1184795 나는 나를 바꿀 수 있다. 무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07 38 1
1184794 원피스 입고 춘천 닭갈비 먹으러 갈거야 [2] ㅇㅇ(122.37) 22.02.07 34 1
1184791 7~8년 지나면 취향바뀌거나 아님 ㅇㅇ(123.109) 22.02.07 55 0
1184790 휴읍 한테 사주봐서 스튜어디스가 다 망했자나 ㅇㅇ(117.111) 22.02.07 40 6
1184787 물가가 2배로 올랐어 [1] ㅇㅇ(118.235) 22.02.07 36 1
1184786 수지랑 사귀면 궁금한허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07 67 0
1184785 남자들 취향 안변하는거 여자들보다 심한거 같음 [5] ㅇㅇ(223.62) 22.02.07 258 7
1184784 남자랑 인연 많은 여자들은 어떤 느낌이야? 인기녀들 들어와서 댓글좀 ㅋㅋ [2] 관인대운(124.60) 22.02.07 347 8
1184782 마라탕시켰다 ㅇㅇ(223.38) 22.02.07 14 0
1184781 장기연애하면서 결혼은 안 하는 커플들 [2] ㅇㅇ(39.7) 22.02.07 134 0
1184779 눈 이쁘냐 [1] ㅇㅇ(116.42) 22.02.07 43 2
1184780 병자일주 특징 [14] 힝구(115.91) 22.02.07 406 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