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글 보고 생각이 나서 쓰는데

어떤 상황에서든 어디를 '탓'한다는건 뭔가 질책의 의미가 있어서 그런지 중의적으로 해석을 하더라

상황의 원인을 가릴땐 분명 내부와 외부를 모두를 따져봐야하지만

나에게서 원인을 전혀 찾지 않으면 달라지는건 없고 늘 환경 탓만 하게 되겠지 내가 할 수 있는 것도 없고

그래서 나에게서 원인을 일단 찾아봐야 한다는 거임

뭔가 개선을 하거나 상황을 바꾸기 위해서는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찾아야하고 그러려면 내가 뭘 바꿔야할까를 생각하지 않으면 안됨.

이건 '탓'을 하는게 아니야

근데 많은 사람들이 원인이 여기에 있다,하면 질책으로 바로 이어지더라 사고방식이.

나에게서 원인을 찾는다는건 나를 질책하고 나를 탓하는게 아니야

내가 그렇게 할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었겠지 몰랐다거나 그렇게 배웠다거나 그냥 그렇게 태어났거나 여건이 안됐거나

원인이 A였다는건 그 말 자체일뿐 그래서 내가 잘못했다거나 니가 잘못했다거나 비난을 하는 말이 아님

그냥 그걸 개선하면 뭔가 달라질 여지가 있다는 말인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