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을 되게 단순하게 

게임 리셋 버튼 누르는 것쯤으로 보고

행동하는 경우도 약간은 문제가 있다고 봄

이별을 당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청천벽력 같은 결말을 맞이하는 거고

감정 몰입이 심한 사람한테는 사별에 준하는 충격일 수도 있음

떠나는 사람이 아니라 남겨진 사람이

충분히 자신의 감정을 추스리면서 애도의 시간을 위험하지 않게 보낼 만큼

우선 이별 통보자는 어느정도 상대를 해줘야 할 의무가 있음.

여기서는 뭔가 되게 기술적인 방법이 필요할 텐데

이런 경우 어떻게 대처하고 어떻게 상대의 마음을 위험하지 않은 단계로 

빠지지 않게끔 단념시키는 게 가능한지,

이런 부분을 무슨 인터넷 커뮤나 아는 지인들 상대로 들은 야매식으로 하거나

자기 멋대로 이별잠수나 무대응, 상대의 자존감을 꺾으면서 이별을 확인사살시키는 짓으로 일관할 게 아니라

오히려 심리상담가나 전문의 이런 사람들이

체계적으로 이별통보자와 남겨진 자가 모두 감정적으로 안전한 방향으로

관계를 마무리할 수 있는지 과학적이고 심리학적인 방법론을 알려줘야 한다고 봄

이런 문제 관련해서 무료로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지원이 이뤄져서

먼저 적절하게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통보자가 대응했으면 좋겠음.

어떤 이별은 긴 시간 구질구질하게 이어질 수 있는데

다소 긴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별 당한 사람이 엇나가지 않도록 단념하도록 만드는

심리적 대처 방법 같은게 좀더 많이 알려지고 상담이 활발한 사회가 됐으면 싶음.

사람 마음이 관련된 문제인 게 대부분인지라

간단하게 게임셋~ 이런 쿨한 결말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이 많을 수 있기 때문임.

실제론 다들 쉽게 못 받아들이지만,

받아들이려고 노력을 하는 건데,

공격 성향이 강한 사람한테는 나쁜 일이 벌어질 수 있으니

이별 통보에 관련된 상담이 좀더 접근성 쉬웠으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