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진짜 이기적이야 

음 나도 근데 단점 많은 사람이라서 얘가 모자란것만큼 나도 모자란부분이 많겠지..라고 생각하며 살았는데 

요샌 좀 많이 느껴 

뭐냐면 

자기 주변이야기만 뭔 드라마 이야기하듯 시시콜콜하게 계속 말해 

보통 사람들은 자기 취미라던가 관심사 이야기를 자주하지않아?

얘는 자기 주변이야기... 진짜 친구에게 하소연했는데 친구 리액션이 너무 간단해서 서운했다

상사가 휴대폰하는거 눈치줘서 힘들었다

오늘 진짜 힘든일 있었는데 타 부서 사람이 이런말을 했다..

이런 시시콜콜한 이야기까지 죄다 하는거야 

그래도 어릴땐 이야기를 재밌게 해서 그냥저냥 잘 들어줬는데 

나도 30 전후가 되니까 그냥 불필요한 인간관계는 정리해야하나 고민된다 

근데 친하긴 하거든 10년지기고

문제는 내가 일방적으로 얘 이야기를 들어주고 

얘 비위맞춰주는? 좀 그런 관계가 형성된거라 그게 걱정돼 

얘도 완전 이기적인 타입은 아니라서 나를 어느정도 배려해주긴 하는데 

글고 최근에는 친구가 취준 성공해서

거기 다니면서 얘가 자존감 많이 회복된 모습이 많이 보여서 좋아 

근데 또 얘가 인생 잘 안풀리면 어떤 모습 보일지 뻔히 보이니까 

아 이거 손절해야하나 싶고 

얘 손절하면 주변에 친구도 없어 

코로나만 아니라면 취미모임같은거 나가보기라도 할텐데... 후 ..

인생은 원래 혼자인건가 ..

엄마만 봐도 그 긴시간동안 친구 손절하고 또 딴사람 만나고 그러던데 

사람에게 큰 기대 하지말고 걍 적당히 외로운시간 함께보낸다는 생각으로 살아야하는데 

먼가 내가 큰기대를 하고 사는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