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겠지만 절각, 개두가 아닌 이상
대부분 천간은 지지를 극하기만 하고,
지지는 천간을 생하기만 함

임인년은 그런 맥락에서 수생목 운이 아님
사람 인생사가 그렇듯
마음이랑 행동이 일치하거나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해가
얼마나 되겠음?
개두절각은 아니기 때문에 극단적으로 다를 일도 없지만
그리 대단한 변화가 있을 운은 아님

그럼 봐야할 건 뭐냐
인목이 뭘 지향하냐임
임수랑 해수는 분명 다르기 때문에 해수로 보면 안 되지만
인목같은 경우엔 고려를 좀 해야하는 부분이 있음

뭐냐면 인목이 해수랑 합할 순 있지만
기본적으론 화국을 지향한다는 거임
천간이 사고라면 지지는 현실세계라서
임수라면 해수적인 현실세계를 연상하기 쉬울 거임
근데 현실은 인목이잖아

이게 누군가에겐 와리가리 목적이 혼란한 해가 될 거고
누군가에겐 가까운 사람과의 의견충돌로 나타날거고
누군가에겐 실질적인 업무 상 할 게 병존하는 현상으로 옴
근데 목적지가 다르기 때문에
뭐 하나는 취하고 뭐 하나는 버리는 운이 오겠지

천간이었다면 수생목생화운이겠지만
임인년은 목 만들었다가 버리고 화로 가는 운이니까
중간에 끊어짐이나 자연스럽지 못함이 있을 수 있음

그래서 임인년을 대부분
새로운 흐름을 '준비'하는 때라고 말하는 것도 여기에 있음
원국이 좋아도 월운 흐름상 시행착오가 발생할 거라서
기록이나 복기가 중요한 운이야

임인년 후,
방향과 목적지를 명료하게 설정하는데 집중해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