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인년을 코앞에 앞둔 수목용신 추정자의 근황

- 12월 내내 평온하게 지내다 연말이 되자
많은 사람들이 그러듯 각성하게됨
28일부터 갑자기 아침 6시에 벌떡일어나
씻고 운동하고 일찍 출근하며
진상을 대할 때도
요즘 트위터인지 어디서 말하는 아방수처럼
해맑게 대하고 되물으며 물리치게 되어
스스로가 낯설었음
퇴근 후엔 곧바로 귀가하여
밤에는 노인처럼 일찍 잠
1오늘까지 그렇게 지내는 중
- 식물들도 잘 키우고 있음. 수목기운 팍팍 받음.
- 1월부터 트러블들이 좀 있었는데
예전보다 금방 털어내게 됨.
내 존재이유와 내 천성, 가족력 따위까지
쓸데없이 파고들며 되씹던 때가 아득하고
이상하게 느껴지기 시작함.
왜 그렇게까지 곱씹고 눈치를 보고 할말도 못했을까?
하며 의아하게 생각함
- 무술월 말에 피부가 엉망이라 피부과에 갔었고
약을 받아 쓰고있는데 효과를 봄
흔적은 많이 남았지만
거칠거칠했던 피부가 보들보들해짐
처음 이사실을 알았을 때
내가 지문이 닳아서 그런가 싶어 걱정했음ㅋㅋ

-
난 토금 대운을 사는 중이라 사실
세운이 수목이라 해도 큰 변화는 없을 것임
하지만 오랫동안 갖혀있었던 비합리적인 생각이나
자동적인 부정적 사고, 묵은 악습관들에서
탈피하는 시기인 건 확실해
한번도 취해보지 않은 자세를 취하고
자아비대증이 아닌 건강한 자신감이 어떤 건지
조금씩 알아가고 있는 중인 것 같아.
좀 오글거리는 말인데
내가 세상을 다르게 보니까 다른 인생을 사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해ㅋㅋ.
간단하게 생각만 바꾸면 되는 건데,
말처럼 전혀 간단하지 않았고 또 오랜 시간이 걸렸어
그래서 정말로 때가 있는 거라는 생각을
요즘 자주 하는…
수목용신의
근황이었습니다.

너무 주절주절했는데
여튼 결론은
수목용신님들
같이 신축월 슬기롭게 이겨내보자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