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지 정관
관용신 비겁기신임
비겁기신이라 그런지
확실히 동성들과 친하게 지내는 데에 한계가 있고 많이 치임
근데 또 직장은 여초만 다님
여초에서 사람들이랑 친하게 지내려 하면 문제가 생김
직장만 성실하게 다니면 별무리없이 다님
대신 연봉 인상/승진이 빠르고 상사들한테 신뢰받음
이걸 나는 20대 중반쯤 깨달아서 조용히 직장 다님
직장 사람들과 잘 어울리고픈 욕심은
회식에 끝까지 남아서 사람들이랑 노는 걸로 품...

남편복은
연애 때 보면 동갑이랑 사귀면
나한테 비겁짓을 해서 끝이 좋지 않았고
연상이나 연하남이랑 잘지냈음
내가 본능적으로 좋아하거나 가까워지는 남자들 보면
-교우관계 적당히 무난
-자기 일 조용히 열심히 함
-까리하거나 날티나는 남자 x
결혼 적령기에 엮였던 남자들도 보면
성실하고 자기 밥벌이 잘하고
자기 주제 파악 잘하는 평범한 남자들이랑 잘됐음
그 중에서도 나한테 참 잘하는 남자들이 있었는데
(그당시에 사주를 알아서 까봤는데 다들 식생재들이었음)

그 중에서 가장 직장 안정적이고
금전적으로 나한테 잘하고 가정적이고
대화가 잘 통하는 사람이랑
무난하게 연애하다 무난하게 결혼함

참고로 연애는 한국 남자들이랑 했는데
결혼한 남자는 외국 남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