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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너무 빠르게 가버린다...

ㅇㅇ(119.197) 2022.01.13 21:57:22
조회 37 추천 3 댓글 0

어쩌면 알차게 하루하루를 보내지 못하고 있어서

매일매일이 똑같은 박스권에 갇혀있는 무덤덤한 느낌을

마치 빛이라는 압도적인 속도감으로 착각하고 있는 것일까..


어느 시간 어느 공간으로 이동해도 이미 다 와버린 기분이라

더는 새로운 시간과 공간과 사람이 없을 것 같은 모든 것이 종결된 상태

그런 감정, 그런 허망한 연속성이 

연속성 자체를 초월해서 어떤 가망성도 생각지를 않게 하는 것 같기도 하다


그냥 단순하게 생각해본다면

시간이라는 것은 애초부터 존재하지 않는듯

내 존재를 위치시키기 위한 상상의 산물일 뿐이다

이게 조금은 정답에 가까운 생각의 출구점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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