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천, 이종서 기자] "세 가지 정도를 체크하고 싶다."

스캇 반슬라이크(두산)는 6일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 2군과의 퓨처스 경기를 앞두고 훈련을 실시했다.

올 시즌 지미 파레디스를 대신해서 두산의 새로운 외국인 타자로 온 반슬라이크는 지난 1일 한국에 들어와 다음날 일본으로 넘어가 비자를 발급받았다. 4일 한국으로 돌아온 그는 5일부터 7일까지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훈련 및 실전 경기를 진행한 뒤 8일 1군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4시에 경기가 퓨처스 경기가 시작되는 가운데 반슬라이크는 타격 및 훈련 연습을 진행했다. 반슬라이크 수비와 타격 모습에 현장 관계자들은 "좋다"는 감탄사를 내뱉었다. 특히 많은 관심을 받는 타격에 대해 최경환 퓨처스 타격코치는 "스윙 폼이 좋다"라며 "처음에는 조절하면서 치다가 마지막에 경기 때 치던 모습이 나오는 데 정말 좋았다"고 평가했다.

반슬라이크는 "이천 시설이 좋다. 열흘 정도 쉰 뒤 운동을 했지만 몸이 뭉치거나 하지는 않았다"라며 "1군 합류 시점이 늦어졌는데, 이틀 정도 2군에서 뛰면서 적응할 기회가 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반슬라이크는 1번-지명타자로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경기를 앞두고 반슬라이크는 "세 가지를 체크하고 싶다. 밸런스와 홈플레이트 앞에서 스트라이크 존에 공이 들어왔을 때 스윙, 그리고 주루 플레이를 점검하고 싶다"고 밝혔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