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KIA의 경기에서 두산이 4:2로 승리했다.

두산 김민혁은 2회초 중견수 오른쪽 2루타를 기록한데 이어, 2:2로 팽팽하게 맞서던 8회초 무사 만루 찬스에서는 KIA 이민우를 상대로 오늘 경기 승부를 결정짓는 2타점 적시타를 쳐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승리로 이어지지는 못했지만 4회말 KIA 이인행의 홈런이 경기가 흥미롭게 했다. 4회초 두산 반슬라이의 좌중홈런으로 1점 뒤진 4회말 2사 1루에서 이인행은 두산 한주성을 상대로 역전 2점 홈런을 만들어냈다.

오늘 경기에서 7회 중간투수로 등판한 두산 변진수는 3타자만을 상대했으나, 팀이 8회 역전에 성공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이어 나온 김호준은 1 ⅔이닝 동안 3삼진을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해 세이브를 챙겼다.

두산은 오늘 경기에서 11안타, 4득점의 좋은 모습을 보여준 반면, KIA는 7안타 2득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광주=KB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