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뉴스1 DB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외국인 타자가 가세한 두산 베어스 타선은 어떤 모습일까. 그리 간단하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두산은 27일 잠실구장에서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를 치른다.

현재 스콧 반슬라이크는 부진으로 2군에서 머무르고 있으며 두산은 외국인 타자 없이 경기를 치르고 있다. 

다만 반슬라이크가 타격감을 되찾아 1군으로 돌아온다고 해도 선발 라인업에 확실하게 들어간다고 장담하기는 어렵다. 두산의 국내 타자들과 경쟁을 펼쳐야 한다.

올 시즌 지명타자로는 최주환이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오재일도 지난 SK 와이번스와의 3연전에서 부활하는 모습을 보였다. 제 컨디션을 되찾는다면 반슬라이크도 1루에 들어가기는 어렵다. 우익수 자리가 있지만 기존 외야 자원에 최근 영역을 넓힌 박세혁, 전역 예정인 정수빈까지 자원은 풍부하다. 

김태형 두산 감독도 "오재일이 올라오면 외야로 나가야 하는데 (반슬라이크) 수비가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 외국인 타자가 왔을 때의 전력을 구상만 하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반슬라이크는 올 시즌 1군 6경기에서 타율 0.105(19타수 2안타)를 기록했으며 퓨처스 리그에서는 6경기에서 타율 0.263(19타수 5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