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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베어스
박경수 나비효과

장덕환2008. 5. 23.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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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야 사정이 심하게 안좋던 두산베어스는 내야진 보강을 위해....


1. 성남고에서 박경수와 키스톤 콤비를 이루며 실력을 인정받던 2루수 고영민을 1차지명한다.
당시에는 깜짝 지명으로 받아들여졌으며, 박경수를 노린 지명이라는 평도 들었으나
낭설에 불과한 것으로 믿지 않겠음(오빠들이 말하기 전에는 믿지 마세욤!ㅋ)

2. 그 다음 해 박경수를 영입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으나, 박경수는 LG로, "두산 제시액보다 5000 더" 받고 지명된다.
이때까지만 해도 고영민 1차지명은 삽질로 평가되는 분위기. (4억5000만원)

3. 박경수를 놓친 두산은 2차지명에서 역시 내야수인 강명구를 노려보았으나 결국 전병두를 지명하게 된다.
그리고 나주환을 지명하여 내야 보강을 꾀한다.
그래도 안심이 안 되었던지 마지막 순위로 유격수 오재원도 지명해둔다. 오재원은 대학에 진학했다.

4. 이때 두산과 LG 두 구단에서 테스트를 받은 대졸 유격수가 하나 있었으니 그 이름 손시헌.
LG에서는 정식선수로 받아주겠다고 했으나, 마침 박경수가 입단한 LG에 자리가 없을 것이라 예상한 그는
신고선수로 두산행을 택하게 되었다. 그리고 곧 주전이 되었다.

5. 그 다음 해 또 차세대 유격수 감으로 김재호를 1차지명하게 된다.

6. 돈 때문에 놓친 박경수가 못내 분했는지, 2005년에는 김명제와 서동환 11억 듀오를 맞이하게 된다.

7. 2007년 손시헌이 급 군대에 가게 되자 대체 유격수 자리가 급했던 두산은,
박경수를 놓친 그 해에 지명받고 대학에 갔던 오재원과 계약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그 손시헌이 추천한 친구가 이종욱
고젵... 당신은 대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