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구, 손찬익 기자] "엄청 좋았다". 

이우성(NC)에게 이적 후 첫 출장 소감을 묻자 이렇게 대답했다. 지난달 30일 윤수호와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두산에서 NC로 이적한 이우성은 31일 대구 삼성전서 첫 선을 보였다. 7회 1사 1루서 김성욱 대신 타석에 들어선 이우성은 2타수 1안타 1사구를 기록했다. 

유영준 감독 대행은 이우성의 이적 후 첫 출장에 대해 "처음 나오면 부담될텐데 자기 스윙을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후한 점수를 줬다. 이우성은 1일 대구 삼성전에 5번 우익수로 나선다. 이적 후 첫 선발 출장. 

이우성은 "엄청 좋았다. 모든 게 새롭고 경기에 뛸 수 있다는 자체 만으로도 기쁘다. 이적 후 첫 선발 출장 기회를 얻었는데 긴장이 많이 된다"고 말했다. 

유영준 감독 대행은 "이우성이 코너 외야가 더 익숙하다고 하지만 지난해 퓨처스에서 중견수로 뛰었다. 외야수라면 어느 포지션이든 다 소화할 수 있어야 한다. 이우성이 중견수를 소화하면 김성욱의 체력 안배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에 이우성은 "수비 위치는 어디든 다 자신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NC는 노진혁(3루수)-권희동(좌익수)-나성범(지명타자)-재비어 스크럭스(1루수)-이우성(우익수)-김성욱(중견수)-지석훈(2루수)-김찬형(유격수)-김형준(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