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지금에서는 본인 신체 조건을 커버할 수 있는 최대한의 수단인거 같다고 개인적인 생각을 하게 됨...

작년 부상 여파 때문인지, 릴리스를 줄이고 팔스윙을 짧게 가져가면서 내구성에 신경 쓰는 모습이 쫌 많은거 같음. 그래서 상대적으로 공의 위력이 전체적으로 다 죽은거 같다는 생각이 쫌 지배적이다.

신체 자체가 손이 커도, 팔이 상대적으로 짧은 유형이라서... 투구시에 공이 살아서 미트로 들어간다는 느낌이 덜 나오는 이유가 이거일 가능성이 높을듯 한게, 택연이도 보면, 신체조건의 단점을 투구폼으로 이긴 케이스라, 공을 던질때 최대한 팔스윙 길게 가져가면서 릴리스를 앞에다가 끌어다 놓고 때리거든? 그래서 직구만 던져도 수직 무브먼트가 살아 들어가면서 공 자체만으로도 묵직한 느낌이 나오는거라 보인다만...

곽코도 지금 상태로 던지는게, 어떻게 보면 내구성 리스크를 최소화 하는 투구폼이라 생각하는거 같은데... 다만 이게 가지고 있는 신체적인 조건을 다 쓰는게 아니라서, 확실한 장기인 구위와 힘으로 누르는 결과를 만들어 내지 못하니까 답답한 모습이 지속적으로 나오는거라고 봄.

어차피 제구야 어느정도 포기한다 하더라도, 힘 승부를 못하면서 변화구 비중을 의도적으로 올리는것도 결국 양날의 검인 상황을 초래했던게 저번주의 결과였음. 어떻게 이걸 풀어가고, 최대한의 결과를 위해서 투구 패턴에 변화를 보여줄지가 앞으로의 숙제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