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말 20세기초 시골구석 농장집 큰아들이 뉴욕으로 가서 공부해서 능력있는 변호사 되서 승승장구해서 상류층 매너 분위기 다 습득하고  상류층 집 아름다운 따님과 결혼에 성공함ㅋ
근데 상류층 따님이 워낙에 고고하고 깔끔 도도하고 사람냄새 전혀 안풍기는 내추럴 본 얼음공주같음
남주 본인도 격에 맞는 남편으로 손색없게 함께 도도하고 한치의 흐트러짐 없는 차디찬 지성적 품격을 유지중이었음
어느날 시골에서 남편엄마가 아들한테 안부편지가 보낸걸 부인이 봤음
부인이 남편네 시골집 한번도 안가봐서 궁금하다고 가자고 함
남편이 긴장해서 부인 델고 오랜만에 집에 돌아감
마중나온 시동생 달구지에 부인태워서 더욱 긴장의 끈을 놓지않던 남편이 점점 본가에 가까워질수록 익숙했던 시골향기와 산들바람이 코끝에 스치자 어린시절 막뛰어놀던 본능이 꿈틀거리더니 본가에 도착하자 드디어 긴장의 끈을 탁 놓아버림..
저녁을 먹고나서 느슨해질대로 느슨해진 남편은 언어부터 구수하고 거칠게 바뀌더니 여동생들한테 벌레들고 유치뽕짝 장난을 하고 남동생이랑 옷벗어던지고 뒹굴며 씨름하고
미 친놈처럼 공중제비돌고 수다떨고 주접떨며  개오도방정 떰
한참을 혼자 가족들 앞에서 광란의 몸개그쇼를 펼침
보다 못한 자기엄마가 이놈아 고만해 하며 며느리 눈치보며 말렸음
그때 부인이 쉬겠다고 위층으로 올라감
남편은 시골집에 도착한뒤 처음으로 부인의 존재를 깨달았음
그리고 속으로 마침내 올것이 오고야 말았구나 자기는 이제 끝이구나
교양없고 근본없이 자란놈인거 보고 이혼을 결심했구나 생각하며 처분을 받아들일 생각으로 방으로 따라들어감
부인이 남편한테 '난 신사와 결혼한줄 알았는데...'
하더니 '신사 그이상의 진짜 남자와 결혼한걸 깨달았어요 키스해줘요' 함 ㅋㅋㅋ
끝
남주 너무 귀여웠어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