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배우는 중산계층에서 나와야 한다고 본다.

배우란 결국 모든 층의 직업 혹은 성격을

'연기' 하는 직업이다.

그 모든 직업을 겉핥기식으로 알아내 체득한 것을

최대한으로 와닿게 해내야 하는 직종들인 것이다.

즉 영리해야한다.

상층의 있는 사람이 그런 것을 한다면

거부감이 들 것이고 익숙치 않아 발전이 더딜 것이다.

너무 가난한 집안의 출신이 하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결국 너무 높지도 너무 낮지도 않은 사람이

도전하는 것이 성과적으로 제일 극대화 되지 않나 싶다.

요즘 배우가 되려면 상당한 학원비가 들며

예고 예대의 학비는 정말 웬만한 서민가정은 엄두도 못낸다.

각종 장학제도와, 학자금 대출 시스템이 있기에 버티는 것이 아닌가 싶다.

과거에도 그렇다.

우리나라 기성세대에서 연극예술계는 중앙대, 서울예대가 탑이었고.

그 중 중앙대는 사회적으로 서울대 다음으로 가는 대학교로

지금의 연고대 정도는 되는 학교였다.

당시 시대상을 고려해봤을 때 정말 잘 살던 사람들이 가는 학교였던 것이다.

게다가 현대사회에서 배우라는 신분이 귀족화 됨에 따라

사회, 경제적으로 혹은 학생, 주부같이 풍요롭거나 여유있는

사람들 위주로 소비하게 될 것이며

영화와 드라마계는 갈수록 대중들과 더욱 멀어지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