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경험이 없어서 걱정되지만 대통령과 오랜 친분이 있으니 당의 의견을 대통령께 잘 전하고 조율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 기대했지만 결과는 예상과 달랐다고?

이외에도 어제 토론 내용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봤거든?

이제 와서 보니 우린 지금 유사 상황을 여러 번 겪은 거잖아?

이준석부터 나경원 김기현 한동훈 현재 원희룡까지

니가 잘 했니 내가 잘 했니 왈가왈부할 거 없이 그 상황들을 객관적으로 분석하면 우리가 어떤 정치인을 원하는지 구체화 할 수 있지 않나?

당시에 이준석은 대통령과 갈등을 겪으며 가출하고 윤통 비방에 혐오하는 수준까지 이르렀고(그래서 당에서 내쳐진 거 아님?)

나경원은 상처 받고 결국 고개 숙였고

김기현은 비겁하게 도망쳤지?

원희룡은 대통령에 복종한다고 지금까지 합리적 소장파로서 쌓아온 자신의 정치적 자산까지 무너뜨릴 정도로 망가졌음

그럼 한동훈은 어땠나? 민심을 전달하다가 대통령에게 내쳐졌으나 대외적으로 대통령 상대로 비방하거나 흑화했나?

그렇다고 대통령을 두려워 하여 복종하고 민심을 져버렸나?

만약 무조건 복종하는 것이 진정 대통령을 위한 길이라고 생각한다면 국민들은 지금 대통령의 편을 들겠지 근데 과연 그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