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을 본 아이가 아빠인 척 엄마에게 생일 축하 편지를 쓴 사연이 전해져 누리꾼을 뭉클하게 했다.

지난 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부부싸움을 본 아이의 행동’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아이가 고사리손으로 아빠인 척 작성한 편지를 엄마에게 건넸다며, 받은 편지 사진을 공개했다.

‘당신에게’로 시작하는 편지는 아이가 쓴 듯한 필체로 “당신 생일 정말 축하해. 당신을 사랑해”라고 적혀 있다. 이어 “항상 건강해주길, 행복하길 바라. 사랑해”라며 마무리했다.

해당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이가 어른보다 낫다”, “이런 동심에 부모가 삶의 전환을 맞겠다”라고 감동하는 한편, “저렇게라도 해서 부모를 붙잡아 두려는 게 안타깝고, 아이가 너무 불쌍하다”, “오죽하면 애가 이런 편지를 쓰냐”며 아이를 안쓰러워하는 반응도 보였다.

아기ㅜㅜ 인성은 타고나는건가 애가 이런생각까지 하는 사람도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