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의사권유로 신약 임상시험 후 백혈병 걸려 사망, 유족 "임상시험이 발병 모바일에서 작성

긷갤러(211.231) 2024.09.08 17:03:51
조회 278 추천 0 댓글 5
														
7be48576b6ed6ff336e7858a40896a373c1e4005293081f7746e3d4ecf58

7be48576b6ed6ff336e7828a41857c73bbe7406a9863861e102b2dc972f0


매경헬스는 지난 5일 '[단독] 임상시험 후 백혈병 사망 약물, 암젠과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 개발한 천식약'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단독 보도 후 이날 유가족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유가족 대표 고 씨는 임상시험으로 죽어간 외삼촌의 억울함을 풀어 달라며 그동안 모아온 자료를 매경헬스에 공개했다. 매경헬스는 고 씨가 제공한 자료와 증언을 바탕으로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과 해당 임상시험을 진행한 B 교수 등에 연락해 취재한 내용을 후속 보도한다.  


8일 매경헬스 취재를 종합하면 유가족 대표 고 씨는 만성 두드러기로 치료를 받던 외삼촌(당시 30대 남성, 이하 환자 A씨)이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B 교수 권유로 신약 임상시험에 참여했다가 급성 백혈병에 걸렸고, 2년간 암투병 끝에 지난해 12월 숨졌다고 말했다.

고 씨에 따르면 A씨는 두드러기 치료를 받기 위해 2021년 7월 강남성심병에 내원했고, 담당 의사인 B 교수는 만성 두드러기 치료제를 처방했으나 증상이 호전되지 않자 A씨에게 신약 임상시험 참여를 권유했다는 게 고 씨측 주장이다. 당시 B 교수는 "임상시험 중인 신약"이라며 "(임상 시험) 참여하면 비용 없이 치료할 수 있다"는 설명을 전했다고 말했다.


고 씨가 설명한 타임라인에 따르면 약물 투여는 2021년 10월 26일, 같은 해 11월 10일과 24일 총 세 차례 이뤄졌다. 이어 고 씨는 3차 투여를 진행한 후 A씨가 병원으로부터 "혈액 검사에서 적혈구가 손상되는 '용혈현상이'이 나타났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B 교수는 "응고(Clot)는 채혈한 혈액이 뭉쳐지는 현상이고, 용혈은 채혈할 때 적혈구가 파괴돼 혈장이 붉게 보이는 현상"이라며, "환자의 질병과 상관 없이 채혈과정에서 흔히 생길 수 있는 환자의 임상적 질병의 증거와 관련성이 없다"고 설명했다.

고 씨는 또 A씨의 혈액검사 결과 백혈구 수치가 4만6000 마이크로리터가 나왔다는데, 이는  정상 수준인 1만 마이크로리터의 4배가 넘는 수치다. 결국 A씨는 2021년 12월 7일 국립암센터 응급실에서 급성백혈병 진단을 받고 곧바로 입원 치료를 시작했다는 게 고 씨 설명이다.



고 씨는 사건의 쟁점을 해당 임상시험과 급성백혈병 발생 가능성 간 인과관계가 존재 하는 지 여부라고 밝혔다. 유족들은 "(사망 전) 너무나 건장했고 건강했다"며 '중대한 이상반응 보고서'를 근거로 임상시험이 급성 백혈병 발병 원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매경헬스가 확보한 '중대한 이상반응 보고서'에 따르면 중대 이상반응 명칭에 '급성백혈병(Acute Leukemia)'으로 적혀 있다. 이 보고서는 임상을 수행한 B 교수가 2021년 12월 14일 작성한 것으로, 임상 수행 중 발생한 중대한 이상반응 관련 보고다. 해당 보고서에는 임상시험과 이상반응의 인과관계에 대해 '관련성이 의심됨'으로 표시돼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B 교수는 "임상연구 약물 3회 투여 후 혈액 검사에서 이상반응이 발생한 환자로, 시간적 선후 관계로 미루어 보아 관련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는 의미라면서, "유전적 요인이나 환자의 개인적 요소에 의해 증상이 유발됐을 가능성이 존재해 관련성이 의심된다는 말이지 이 약물로 인한 백혈병 발병을 뜻한 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유족은 A씨가 해당 임상시험 참여 전 의료진으로부터 백혈병 발생 가능성에 대한 설명을 전혀 듣지 못했다고 한다. 공짜라는 설명과 약간의 사례비를 준다는 말만 들었다는 게 유가족 대표 고 씨 주장이다. 또 고 씨는 병원 측이 2차와 3차 투여를 진행하면서 A씨에게 이상반응이 나타난 것을 인지했으나, 환자에게 설명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임상을 이어갔다는 게 유족 측 주장이다.

백혈병 관련 내용에서도 B 교수는 "임상시험에 따른 부작용에 대한 내용은 동의서 상의 모든 내용을 빠짐없이 설명했다"면서 "백혈병에관한 내용은 동의서상에 전혀 언급되지않은사항이며 부작용으로 전혀 예상하지 못하는  항목이었으므로  사전에 미리설명할수있는 사항이 아니었다"는 주장이다.

핵심 쟁점인 '임상시험과 급성백혈병 발생 가능성 간 인과관계'에 대해서도 B 교수는 "국립암센터에서 시행한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설명드린다"며 "환자는 기존에도 필라델피아 염색체라는 혈액암 위험 요소를 가지고 있었다. 더불어 만성 두드러기로 내원했다는 사실 또한 내원 시점부터 혈액암이 병존했거나, 발병 전이었더라도 발병의 위험도가 일반 인구에 비해 높은 상태였음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필라델피아 염색체는 만성골수성백혈병(CML)이나 환자가 진단된 급성림프모구성백혈병(ALL)과 관련돼 있음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병원 측 역시 "국내 임상시험 실시기준 및 허가된 임상시험 계획서에 따라 임상 전 메디컬 체크를 했다"면서 "'이상 반응이 있었으나 임상을 이어갔다'는 건 유족의 일방적인 주장이나, 소송의 쟁점으로 답변이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유족들은 B 교수와 암젠을 상대로 지난 5월 소송을 시작했다. 암젠 관계자는 보상 계획과 관련해 "현재 소송 중인 사건으로, 답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당국도 상황파악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는 "동 보도와 관련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기 세보여도 실제로는 멘탈 약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04 - -
16935034 여배우 탑 천황 3인방 [2] 긷갤러(175.117) 11.03 188 0
16935033 조국 “국민의힘, 정치력 무능한 한동훈·추경호 때문에 몰락할 것”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3 53 0
16935032 김쇄정 애인이 ㅇㅇ(211.235) 11.03 39 0
16935030 김종민이 젤 똑똑하다는거네 ㅇㅇ(223.39) 11.03 58 0
16935029 이거 보나 애인이래 정말이냐 ㅇㅇ(223.38) 11.03 35 0
16935028 태리줌들도 무서운 구석이 있네 [9] ㅇㅇ(211.235) 11.03 187 2
16935027 유튜브로 요약본 봐야지 귀찬다 ㅇㅇ(106.102) 11.03 17 0
16935026 내일도 정년이 화제성 1위겠지 ㅇㅇ(125.139) 11.03 56 0
16935025 오늘 런닝맨 배꼽잡고 웃었다 가발ㅋㅋ ㅇㅇ(183.103) 11.03 63 0
16935024 송혜교는 남자하고 결혼이든 연애든 1년이면 쫑나서 [3] ㅇㅇ(106.102) 11.03 149 1
16935023 송혜교 이진이랑 사진 올림ㅡㅡ 성유리만 불쌍해 ㅠㅠ [1] ㅇㅇ(59.7) 11.03 141 1
16935022 심영섭은 2019년까지 박유천 빠질했긔 [9] ㅇㅇ(58.124) 11.03 122 0
16935021 김태리 오늘 연기는 악귀들린정도의 수준 ㅇㅇ(223.39) 11.03 112 0
16935020 긴급속보 ; 훈트쇄정 남친생기다 [2] ㅇㅇ(211.235) 11.03 52 1
16935019 친척언니가 초딩때 아이큐땜에 학교에서 전화왔었대 [3] ㅇㅇ(223.38) 11.03 209 0
16935018 한동훈이 더 강하게 나갔으면 좋겠다 [1] ㅇㅇ(223.39) 11.03 83 3
16935016 정년이 스포 [10] ㅇㅇ(223.39) 11.03 678 0
16935013 박인환 김영옥 샘 오래 사셨으면 좋겠다 [1] ㅇㅇ(118.235) 11.03 70 0
16935012 니들 이 드라마 뭔지 알아? [2] ㅇㅇ(118.34) 11.03 170 0
16935010 찢두창 한몸설 ㅋㅋㅋ [1] ㅇㅇ(211.234) 11.03 157 3
16935009 긷망구들아 담주 미우새 존잼이겠다 [2] ㅇㅇ(39.7) 11.03 91 0
16935008 까년들아 김태리 연기 실트 들었어 [1] ㅇㅇ(223.39) 11.03 167 1
16935006 역시 문석열찢재명 한몸이야 ㅋㅋㅋ 틀튜브가 찢재명 미네 [1] ㅇㅇ(211.234) 11.03 115 2
16935005 김태리 대상연기했노 시발ㅋㅋ ㅇㅇ(106.101) 11.03 80 0
16935004 애들은 전문적인 iq검사는 100이 평균이란다.. [1] ㅇㅇ(118.34) 11.03 110 0
16935002 미우새 다음주 아버지들이 스튜디오에 나오네 [1] ㅇㅇ(61.77) 11.03 112 0
16935000 현빈결혼식 사회 장동건 [3] ㅇㅇ(211.36) 11.03 234 1
16934999 ?????? 정년이 아직도 20퍼 못찍었어? [1] ㅇㅇ(211.234) 11.03 165 0
16934998 종민이가 젤 똑똑하노 [3] ㅇㅇ(223.38) 11.03 123 0
16934997 나도 솔직히 정년이 기대는 했지만 청률은 크게 기대 안했거든? [2] ㅇㅇ(222.236) 11.03 178 0
16934996 미우새 또 노잼 여행이냐 ㅇㅇ(211.34) 11.03 40 0
16934995 좋은 캐릭터는 공감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복잡하고 다면적인 것입니다 ㅇㅇ(171.213) 11.03 29 0
16934994 윤공주 라방켜따 ㄱㄱㄱ [2] 긷갤러(183.107) 11.03 72 0
16934993 할리저거는 적반하장이네 지가잘못해노코 이혼해달 라 해달라 이지랄 [3] 긷갤러(183.78) 11.03 72 0
16934992 107 ㅋㅋㅋㅋㅋ ㅇㅇ(223.39) 11.03 20 0
16934991 난 김태리 미션에서 젤잘했던거 같고 그이후론 [3] 긷갤러(122.128) 11.03 164 1
16934988 110일줄 알았는데 107이네 ㅋㅋㅋ ㅇㅇ(61.77) 11.03 29 0
16934987 현빈한텐 손예진이 아까워 [8] ㅇㅇ(106.102) 11.03 213 0
16934986 현실에서 키 180넘고 옷잘입고 몸 얼굴관리돼어있는데 모솔일 가능성은 [2] 긷갤러(182.221) 11.03 69 0
16934985 김종민 10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211.234) 11.03 52 0
16934984 김종민 아이큐 107 ㅋㅋ 긷갤러(222.100) 11.03 57 0
16934983 107 ㅋ ㅋㄱ ㅇㅇ(1.245) 11.03 21 0
1693498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3 20 0
16934981 미우새는 ㅈㄴ템포가 쳐 느려서 ㅇㅇ(121.151) 11.03 36 0
16934980 학교 다닐때 아이큐 테스트 했다고?? [3] ㅇㅇ(211.172) 11.03 147 0
16934979 심괴보러오세여 심야괴담회갤로 긷통령영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3 11 0
16934977 로버트할리랑 와이프는 서로 안맞네 [2] 긷갤러(220.127) 11.03 194 0
16934976 미우새 보다가 잼엄서서 더딴따라로 돌려봣다 [1] ㅇㅇ(106.102) 11.03 90 0
16934974 ㅆㅂㅋㅋㅋㅋ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3 23 0
16934973 멘사테스트는 학교에서 하던것 보다 낮게 나와 ㅇㅇ(118.235) 11.03 76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