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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 펌 (한동훈은 잘해도 티를 안낸다)앱에서 작성

ㅇㅇ(211.36) 2024.11.22 11:35:18
조회 451 추천 8 댓글 6

쭌석이는 무지하게 하버드/영어 내세우죠. 지난 번에 보니 인요한에게 영어로 씨부리던데 인요한이 한국어를 잘 하는 한국인인데 그게 뭐하는 개차반 짓인가. 그런 개차반을 지지한다고 하는 얘들도 정신 나가기는 마찬가지이죠. 지지받는 얘나 지지하는 얘들이나 유유상종인 거에요.

한동훈은 잘 해도 티를 안 내쟎나. 그냥 본인에게 갖춰진 타고난 또는 길러진 재능/능력을 사회를 위해서 풀어내는 것이고. 한동훈이 특출나다보니 도대체 우파와 좌파에서 얼마나 시기질투를 많이 받나. 그럼에도 묵묵히 자기가 가지고 있는 능력을 사회를 위해 쓰는 것이지. 이게 엘리트에요. 능력으로는 분명 상층 크림인데 그것을 자기를 위해서 쓰는 게 아니고 대중을 위해서 쓰는 것이고, 그것을 감사받지도 않고 오히려 공격받으면서도 본인이 기여해야할 것을 묵묵히 실행하는 거에요.

한동훈이 아마도 석사과정을 미국에서 했어요. 공무원 때이니 나라가 보내준 것이니 거기서 얻어진 견문이나 영어도 한동훈은 국가가 본인을 키워주면서 제공한 혜택이라고 여기고 본인이 국가에 돌려줘야 한다고 믿을 거에요. 그러니 할 줄 아는 것을 하는 것이지 티를 안 내죠. 이렇게 통역이 끼어들기 어색한 small talk 자리에서나 영어 쓰는 것이구요.

한동훈이랑 같이 대화하는 사람은 얼추 들리는 악센트가 영국인인 듯해요. 서구인들 입장에서 한국 그리고 한동훈이 얼마나 반갑겠나. 요즘 서구인들은 한류 드라마와 케이팝으로 인해서 너무 일상적으로 한국과 가까이 지내다보니 한국이 이질적인 게 아니고 한국/한국인을 자기들과 동류라고 느끼는 경향이 있어요. 저녁에는 한국 드라마를 보다보니 심지어는 본인이 한국인인 것처럼 착각할 정도로 몰입하구요. 예전에 한국인들이 헐리우드 영화를 보면서 얼마나 동일시 했는지를 떠올려 보면 돼요. 스스로를 미국의 일부라고 여기고 그것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티내고 싶어했죠. 이제 역으로 서구인들에게 한국이 그런 나라가 된 거에요.

서구가 한국을 서구문화와 동일시하거나 또는 한국문화를 전혀 이질적인 것으로 간주한다는 것은 지정학적으로 대단히 중요해요. 서구가 근대질서를 만들어놓았는데 이제 감당을 못 하는 게 역력하거든요. 트럼프나 극우파의 부상 등 서구 스스로 근대질서에 퇴행하며 전근대적 정치적 선택을 하고 있는데서 알 수 있죠. 이 지점에서 한국은 천군만마이죠. 서구의 근대질서를 너무나도 잘 내면화해서 오히려 근대의 이상을 서구보다 더 잘 구현하고 있죠. 게다가 아시아적인 것, 동양적인 것, 전통적인 것 등 근대가 경원시했던 전근대적인 것들을 오히려 근대와 잘 접목시켜서 퇴행적 전근대성이 아니라 근대를 보완하는 또는 근대가 놓친 '전근대성'의 장점을 살려내고 있거든요. 서구의 근대주의에 반대하는 게 그 근대가 비서구권의 전통을 파괴한다는 피해의식에 기반하는 면이 있는데 한국은 오히려 전통을 근대와 성공적으로 접목시키고 있거든요. 이것은 전근대성이 아직도 강한 많은 비서구 지역에서는 대단히 주목할만한 모델인 것이죠. 충분히 서구적이면서도 충분히 전통적일 수 있다는 것을 한국이 부여주는 것이니까요. 서구가 비서구 또는 전통적인 사회를 설득하고 싶다면 한국을 예시하면 되고, 또 직접 소통하기 어려우면 한국이라는 gateway를 선택하면 되는 거에요. 한국은 서구와 동양 그리고 전통과 근대의 bridge 역할에 최적화된 유일한 국가이거든요.

서구가 중요한 군사안보적 의사결정을 할 때 한국을 파트너로 삼고 싶고 한국의 정치 지도자와 긴밀하게 대화하고 싶죠. 그런데 대화하려면 통역이 끼게 되면 formal 해지니 의례적인 대화를 넘기 힘들어요. 그런데 이제 영어로 긴밀한 대화가 되는 근대적이면서도 전통적인 정치 리더가 한국에 나온 거에요. 한동훈이 일반적이지는 않지만 필연은 우연을 통해서 관철되는 것이라서 앞으로 한동훈은 더 많이 배출돼요. 이제는 거의 오직 한국에서만 세계적인 지도자가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한동훈이 워낙에 감각과 두뇌가 좋으니 영어를 어느 정도 하겠지만 한동훈보다 더 젊은 세대는 영어가 더 일상적이죠. 요즘은 왠만한 한국인들이 키워드 중심의 간단한 소통은 한국에 온 외국인들과 영어로 하거든요. 영유나 영어 학원을 열심히 다닌 아이들은 차치하고 일반적으로도 초등3년부터 영어를 구어로 배운 세대는 당연히 잘 하구요. 한국이라는 세계문화의 mix 가 이뤄지는 곳에서 영어도 되는 정치인은 계속 배출되는 것이고, 이제 사실은 영어를 못 하면 한국정치 자체도 못 하는 상황이 되었어요. 한국이 변방이 아니라서 한국정치가 곧 국제정치가 되었거든요. 영어가 되고 근대적인 사고가 갖춰진 한국의 정치인은 다 국제적으로 잘 팔리고 그게 또 국내정치에도 힘이 돼요. 이제 본격적으로 K-정치 시대가 열리기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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