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2일 본 매체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는 양산 욕설집회를 주도한 극우 유튜버 안정권씨의 친누나 안수경씨가 대통령실 홍보수석실에 근무한다는 특종을 내면서 일대 파란을 일으켰다. 

그런데 그 모든 인과 관계에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씨가 있었고 그 뒷배경에는 김건희씨의 친고모 김혜섭 목사가 있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방송인 김어준씨는 20일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김건희씨 고모 김혜섭 목사와 극우 유튜버들의 커넥션 정황이 드러나는 '턴라이트' 강민구 대표의 게시물을 공유했다.

강민구 대표는 게시물에서 "윤석열 지지 유튜버들에게 큰손으로 불리던 로뎀지기..유튜브 채널마다 돌아 다니며 슈퍼챗을 쏘며 유튜버들에게 다가가 관리를 했었다고 한다"라며 "그 로뎀지기가 바로 김건희의 고모 김혜섭 목사 인듯 하다. 수일안에 로뎀지기 김건희 고모의 모든 의혹을 풀어 드린다"라고 적었다.

강민구 대표는 안수경씨의 대통령실 입성은 바로 김혜섭 목사라는 '김건희 라인'을 통해 가능했다는 주장을 펼쳤다. 강 대표는 한때 벨라도 안정권씨와 자유연대 김상진씨 등과 어울리며 활동했던 인물로 지금은 보수논객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와 함께 '윤석열 정권' 탄핵으로 방향을 바꿨다. 

앞서 변희재 대표도 본 매체의 안수경씨 보도가 있던 날 윤석열 캠프에서, 안정권씨 등 친윤 유튜버를 관리한 사람은 김건희씨 고모, 김혜섭 목사였다는 강민구 대표 의 말을 SNS를 통해 전했다.

김혜섭 목사는 기하성여의도총회 로뎀교회 소속 목사로 2022년 2월 21일 부산 해운대 그린나래 호텔에서 열린 한국 보수 시민단체 및 전국기독교 총연합 출범식과 2월 26일 파주 남북중앙교회에 열린 '대통령 후보 윤석열 지지 선언 한국 보수단체 및 전국기독교총연합회 경이대회'에도 참석해 윤석열, 김건희 부부를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특히 김혜섭 목사 남편인 장진호씨는 열린공감TV에서도 거론했던 미스터리한 인물이다. 매체에 따르면 장진호씨는 평택 물류항에서 이권을 누리며 관세포탈과 세금탈루를 일삼던 최순실 국정농단 세력이 쥐고 있던 가공식품 제조업체 선라이즈F&T를 꿰차는 과정에서 선라이즈의 비리를 제보하던 이성열 슈퍼마린종합물류회사 대표를 도산으로 몰아넣은 인물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