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역량 부족' 한지민의 한계…넘지 못한 '김혜수의 벽'앱에서 작성

ㅇㅇ(223.39) 2024.12.03 10:42:04
조회 1211 추천 2 댓글 48

제45회 청룡영화상 MC로 나서
불안정한 호흡·발음에 이어 잦은 실수까지…첫 도전에 드러난 '역량 부족'

배우 한지민이 청룡영화상의 새 안방마님으로 대중 앞에 섰다. 하지만 연예계에 발을 들인 후 26년 동안 보여준 활약이 무색할 정도로 불안정한 호흡과 부정확한 발음 그리고 치명적인 실수까지 연발하며 '역량 부족'만 입증하고 끝나버린 그의 청룡영화상 첫 MC 도전이다.

한지민은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45회 청룡영화상에서 배우 이제훈과 새로운 MC로 호흡을 맞췄다. 지난해 청룡영화상에서 '최장 MC' 기록을 세우고 아름다운 이별을 택한 김혜수의 후임이 된 그는 청룡영화상의 새 진행자로 발탁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많은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첫술에 배부를 수 없었던 것일까. 아니면 시상식을 이끌 MC로서의 역량이 한없이 부족한 것일까. 한지민은 30년 동안 김혜수가 지켜온 자리를 새롭게 맡게 됐다는 부담감을 결국 이겨내지 못한 채 아쉬운 진행 실력으로 시상식을 이끌며 큰 실망감을 안겼다.

보는 이들까지 숨이 가빠지는 호흡으로 불안하게 시상식의 막을 연 한지민은 2부가 끝날 때까지도 시종일관 긴장된 모습으로 시상식을 아슬아슬하게 이끌었다. 또한 그는 작품에서는 들을 수 없었던 부정확한 딕션으로 문장을 부드럽게 마무리 짓지 못하고, 자꾸만 발음을 뭉개면서 떨어지는 멘트 전달력으로 아쉬움을 더했다.

심지어 한지민은 축하 무대를 꾸민 그룹 라이즈를 라이브로, 동료 배우 구교환을 고규현으로 부르는 등 치명적인 실수까지 하고 말았다. 자신에게 주어진 것을 소화하는 것만 급급했기에 함께 진행을 맡은 이제훈과의 비주얼 합 그 이상의 '케미'를 보여줄 여유는 당연히 없었다.

물론 30년 동안 청룡영화상을 이끈 '최장 MC 김혜수의 후임'은 긴장감과 부담감을 동시에 떠안을 수밖에 없는 타이틀이다. 뿐만 아니라 어떠한 돌발상황이 발생할지 모르는 약 2시간가량의 생방송에서 단 한 번도 실수하지 않는 것이 더 어려울 수도 있다.

그렇지만 자신의 실수를 재치 있게 넘길 수 있는 순발력과 센스도 분명 MC라면 갖춰야 할 자질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한지민은 '최장 MC 김혜수의 후임'이라는 타이틀이 주는 긴장감과 부담감을 이겨내지 못했을뿐더러 안정적인 진행 실력과 타고난 센스 모두 보여주지 못했다.

불행 중 다행인 건 '혼외자 인정' 정우성의 시상식 참석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는 덕분에 한지민의 진행 실력에 관한 관심도가 청룡영화상 개최 직전에 떨어졌다는 것이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최다관객상 부문 시상자로 나선 정우성의 "모든 질책은 제가 받고 안고 가겠다.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책임은 끝까지 다할 것"이라는 발언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면서 떨어진 시상식의 권위와 함께 김혜수의 영향력을 다시금 느끼게 됐다는 대중의 의견이 속속히 등장했다.

그도 그럴 것이 김혜수는 주어진 대본을 그대로 읽는 것에 그치지 않고 거듭된 대본 수정 작업을 거쳐왔다. 다시 말해 그는 단순히 진행만 보는 것이 아니라 대중에게 보이지 않는 곳까지 손을 대면서 전반적으로 시상식을 이끄는 역할을 해왔다.

그런 가운데 김혜수의 부재와 정우성의 사생활 이슈가 겹쳤고, 예정대로 시상식에 참석한 정우성은 수상자와 수상작들의 모든 화제성을 빼앗아 갔다. 그렇게 영화인들의 축제가 되어야 할 청룡영화상은 정우성의 등장과 함께 의미가 퇴색된 영화제가 됐다.

이는 결과론적인 이야기이기에 김혜수가 MC로 활약해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그렇지만 공교롭게도 김혜수의 하차와 함께 시상식의 권위가 떨어지면서 대중은 한지민의 미숙한 진행뿐만 아니라 또 다른 곳에서 그의 빈자리를 크게 체감할 수밖에 없었다.

당연히 첫 도전에서 30년의 내공을 따라잡을 수 없다. 그럼에도 김혜수의 뒤를 잇는 청룡영화상의 '최장 MC'가 되고 싶다면 진행자로서 갖춰야 할 역량을 다시금 되새겨야 하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시상식을 끝낸 후 지난 1일 자신의 SNS에 "부족하고 서툰 점이 많았지만 많은 분의 도움과 응원 덕분에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앞으로도 더 성장한 모습으로 찾아뵙겠다"는 글이 인사치레로 끝나지 않으려면 말이다.

추천 비추천

2

고정닉 1

32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오픈 마인드로 이성을 만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2/02 - -
공지 기타 국내 드라마 갤러리 이용 안내 [180] 운영자 21.02.04 307914 200
17292242 명태균에 겁먹고 계엄 했나…“나 구속되면 정권 붕괴” 발언 소환 ㅇㅇ(223.38) 20:43 1 0
17292241 윤석열 김건희 개새끼 ㅇㅇ(211.176) 20:43 3 0
17292240 이찍한남들 탄핵소추시러하는데 소추때문임?ㅋ ㅇㅇ(223.39) 20:43 3 0
17292239 국가 신뢰도 계엄령때문에 떡락할꺼라더라 ㅇㅇ(59.7) 20:43 6 0
17292238 윤 국방장관안짜르는거보니 계엄령2 [1] ㅇㅇ(223.38) 20:43 18 0
17292237 딴건 모르겠고 만진당은 마약수사 예산 왜 삭감했는지나 ㅇㅇ(106.101) 20:43 3 0
17292236 근데 이재명 25만원 언제 줌?? ㅇㅇ(61.247) 20:43 2 0
17292235 윤석열 천재야 긷갤러(118.219) 20:43 28 0
17292234 개딸로 유명한 닉넴인데 한동훈 댓글봐 [1] ㅇㅇ(118.235) 20:43 27 0
17292233 중국 일본 커뮤니티 우리나라 조롱한다고 싱글벙글 ㄷㄷ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43 8 0
17292232 석열이 정은이랑 핫라인 열 가능성 없냐? ㅇㅇ(106.101) 20:43 5 0
17292231 찢되면 부동산폭등할거야 그리고 ㅇㅇ(223.38) 20:43 12 0
17292230 간첩들 나라에 존나들어와있고 장악하고있다 [2] ㅇㅇ(39.7) 20:43 8 0
17292229 🌑 쎅카오톸 레전드.jpg ㅇㅇ(116.32) 20:43 1 0
17292228 그니까 간첩을 잡아야지 왜 한동훈을 잡냐니까 [1] ㅇㅇ(211.36) 20:43 6 0
17292227 민주당애들은 돌은게 한국인들표받아 적성국가에 우호적이여야 긷갤러(118.216) 20:43 8 0
17292226 법무부감찰관“자신의 위기를 나라의 위기로 망상해” [1] ㅇㅇ(223.39) 20:43 20 0
17292225 한국 졸지에 콩고같은 개발도상국 수준됨 국격 ㅅㅂ ㅇㅇ(59.7) 20:43 2 0
17292224 나같은 성격 있냐?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42 10 0
17292223 김건희 이제 해외 못나가서 ㅇㅇ(211.36) 20:42 16 0
17292222 "내란·쿠테타·헌법 파괴"…보수텃밭도 "尹 퇴진" 목소리 ㅇㅇ(211.176) 20:42 11 0
17292221 변줌 벌써 아이유 여덕들한테 욕먹고있노 [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42 52 0
17292220 이재명 성남시장 이였을때 잘했어 [5] ㅇㅇ(106.102) 20:42 35 0
17292219 탄핵소추란말 웃기네 [1] ㅇㅇ(124.57) 20:42 33 0
17292218 참모들도 전부 다 사퇴했다는데 끝난듯 ㅇㅇ(118.235) 20:42 22 0
17292217 윤씨 왜 안잡으러가 ㅇㅇ(121.142) 20:42 8 0
17292216 윤석열이랑 함께 갈수 없을거 같다는 생각 ㅇㅇ(106.102) 20:42 54 0
17292215 지금 윤석열 쉴드치는 사람들 병크연옌 쉴드랑 뭐가다름 [2] ㅇㅇ(118.235) 20:42 14 0
17292214 윤두창 무기징역 이라니까 ㅇㅇ(211.176) 20:42 3 0
17292213 윤석열 반성 1도 없네 ㅇㅇ(223.39) 20:41 23 0
17292212 최진실 젊었을때 다른배우들도 인정할만큼 인기가 많았나? [3] 긷갤러(106.101) 20:41 33 0
17292211 윤석열 온 국민하고 원수 고 딱 한집단만 윤이 봐줌 긷갤러(106.101) 20:41 21 0
17292210 경제 손실이 얼마야 ㅇㅇ(223.38) 20:41 17 0
17292209 충격적인 윤석열 계엄령 포고령 전문 ㄷㄷ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41 87 0
17292208 이명박의 원죄가 크다 좌빨들은 광우뻥 때 싹다 조져놨어야는데 ㅇㅇ(118.235) 20:41 11 0
17292207 190석 몰아줘서 이지랄난거임 [2] ㅇㅇ(223.38) 20:41 43 1
17292206 한동훈이랑 윤석열 나이 똑같아? [1] ㅇㅇ(122.43) 20:41 29 0
17292205 일일드라마 염병 오져 회사에서 인형극ㅋㅋㅋ ㅇㅇ(119.193) 20:41 9 0
17292204 계엄령 중 미국이 간첩잡았음ㄷㄷ [3] ㅇㅇ(39.7) 20:41 134 0
17292203 군미필이 무슨 계엄령을 성공시켜 [1] 긷갤러(211.234) 20:41 25 0
17292202 나이먹으니까 나잇살쩌서 짜증난다 [4] ㅇㅇ(118.235) 20:41 28 0
17292201 탄핵을 하도 부르짖어서 국민 피로도가 높아진 상태임 [2] ㅇㅇ(106.102) 20:41 62 0
17292200 계엄령 해제도 한총리가 설득해서 한거래 긷갤러(223.39) 20:41 45 0
17292199 용돼가 한동훈에게 배은망덕한 이유.EU [1] ㅇㅇ(106.102) 20:41 26 1
17292198 한동훈 강하게 나가야됨 [1] ㅇㅇ(223.38) 20:40 23 0
17292197 윤두창 동해 석유 있다고 믿고 있다 ㅇㅇ(211.176) 20:40 12 0
17292196 윤석열 환상적인 라인업에 들었음ㄷㄷㄷㄷㄷㄷ [1] ㅇㅇ(211.234) 20:40 83 0
17292195 윤석열처럼 대국민 담화로 사적으로 공중파낭비한 ㅇㅇ(59.7) 20:40 13 0
17292194 애국보수들 뭐하냐 민주당사에서 시워해야지 북중러가 긷갤러(118.216) 20:40 9 0
뉴스 박명수, 비상계엄 언급 “너무 어이없어..국운 걸려 있는 문제” (‘라디오쇼’) 디시트렌드 14: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