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4일 오전 긴급 본회의를 열어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킨 가운데, 국민의힘 의원들은 다수가 불참했다. 비상의원총회가 소집된 중앙당사에 모였다가 국회로 제때 이동하지 못하면서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재석 190명 전원 찬성으로 가결됐다. 이중 국민의힘 의원은 10여명만 참석했다. 김상욱, 조경태, 우재준, 장동혁, 박수민, 신성범, 김성원, 박정하, 서범수, 정성국, 곽규택, 김재섭, 정연욱, 주진우, 한지아 의원 등이다.

같은 시각, 50여명의 국민의힘 의원들은 중앙당사에 모여 있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직후 당사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한다고 공지하면서다. 당초 국회에서 의총을 열 예정이었으나, 계엄 선포 이후 국회 출입문이 전면 폐쇄되고 출입이 통제되자 장소를 변경했다. 그러나 당사마저 폐쇄되면서 의원들이 제때 국회로 이동하지 못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의총 소집) 메시지가 잘못 나가서 (의원들이) 당사에 많이 있다”며 “(국회에) 들어갔던 사람들은 표결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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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사 의총 소집’에 與 ‘계엄해제 결의’ 본회의 대거 불참

국회가 4일 오전 긴급 본회의를 열어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킨 가운데, 국민의힘 의원들은 다수가 불참했다. 비상의원총회가 소집된 중앙당사에 모였다가 국회로 제때 이동하지 못하면서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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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ㄱㅅㄲ 때문에 국힘의원들 표결에 참석 못함

18명 참여

ㄱㄱ한동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