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사퇴해  총장도 사퇴해라!

문화예술계 "계엄 당일 한예종 출입 통제 밝혀라" 유인촌 장관 고발

'블랙리스트 이후' 등 116개 시민·예술단체, 문체부 장관 국수본 고발 기자회견

24.12.16 12:43l최종 업데이트 24.12.16 14:02l

유지영(alreadyblues)

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3089169

아래는 현총장 김대진 입장 

정치성향으로부터 자유롭고 초월하는 공간이면 학교 안의 학생을 보호해야지 쫓아내냐! 

이 글을 쓰는데는 시간 걸리고, 계엄이라고 애들 쫓아내는 건 즉각 행동하냐. 그게 계엄 동조자다. 

12월 3일, 계엄 선포 후 문화체육관광부는 출입문 폐쇄 및 출입자 통제 지시를 전달받아 이를 모든 소속 기관에 전달하였고, 문화체육관광부 소속기관인 학교 또한 출입자 통제와 학생들의 귀가 조치를 전달받았습니다. 

국가적으로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위급한 상황 속에서 한예종은 이를 이행했습니다.

당시 현장에서 일어난 모든 상황을 확인하고 파악하느라 이 글을 전하는 데 시간이 걸린 점,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 또한, 갑작스러운 조치로 인해 불편을 겪은 학생 여러분께서 느끼셨을 혼란과 불안을 깊이 이해하며, 이 점에 대해 진심으로 양해를 구합니다.

최근 일부에서 이번 조치가 학교의 자체적인 결정이거나 특정 입장을 따른 것이라는 오해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에 대해 분명히 말씀드리자면, 한예종은 예술의 가치를 추구하는 학교로서 정치적 성향으로부터 자유롭고 이를 초월하는 공간이어야 합니다. 이번 조치 역시 그러한 원칙 속에서 이루어진 것이며, 학교가 독자적인 판단을 내린 것이 아님을 다시 한 번 강조 드립니다.

한예종은 창의와 자유를 소중히 여기는 예술의 공간입니다. 그 가치를 흔들림 없이 지켜나가는 일이 저희 모두의 책임이자 사명입니다. 앞으로도구성원 여러분이 걱정 없이 학업과 예술적 탐구에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4.12.13.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