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12·3 비상계엄 사태로 위축된 관광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중국인 단체관광객에 대한 무비자 시범 사업을 조속히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권한대행은 오늘(26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주재한 제9차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국제사회에 한국 관광이 안전하다는 것을 알리는 게 가장 중요하고 시급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한 권한대행은 또한 미국과 일본 등 22개국을 대상으로 임시 시행했던 전자여행허가제(K-ETA) 면제 조치 연장을 비롯해 △내년도 관광 분야 예산 상반기에 조기 집행 △관광업계 경영 안정을 위한 금융지원과 특별 융자 등을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금은 외국인 상대로만 가능한 도시 민박을 내국인에게도 허용하도록 상반기에 법령을 개정하고, 지역관광 기반인 공항, 크루즈, 관광교통망을 적극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해외공관을 통해 한국 여행의 안전성을 적극 설명하고 외신 간담회와 해외 미디어 협업 등을 통해 관광 이미지 회복에 전력을 다하겠다”며 “내년 주요 국제행사를 관광 홍보 계기로 삼고, ‘코리아 그랜드세일’ 등 특별 프로모션을 상반기 내내 이어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