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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2', 기대가 컸나? 게임은 안 하고 과하게 몸사린 후속작앱에서 작성

ㅇㅇ(39.7) 2024.12.26 17:31:22
조회 308 추천 0 댓글 1

그러나 이런 기훈의 ‘평범성’은 결국 다시 ‘오징어게임’으로 복귀하게 되면서부터 답답함을 자아낸다. “세상이 너희들이 원하는 대로만 움직이지는 않는다는 걸” 보여주겠다던 기훈은 게임 내내 벌어지는 상황을 제대로 예상하지 못한다거나, 이미 시즌1에서 참가 번호 001, 오일남(오영수)이 게임의 호스트임이 밝혀졌음에도 이번 게임에서 다시 한번 001번으로 잠입한 영일, 즉 프론트맨을 의심하지 못해 배신을 당하는 등, ‘고답이’(고구마 답답이)로 등극한다.

화려한 출연진도 일정 부분 독이 됐다. 배우들은 다양한 인간군상을 흥미롭게 표현하였고, 주요 캐릭터들의 서사도 각자 알맞은 분량을 나눠 가져 충분히 묘사됐다. 하지만 너무 ‘충분한’ 서사를 나눠 가진 탓일까. 시즌1과 달리 참신한 게임으로 무장한 매 라운드가 진행되지만, 타노스(탑)을 제외한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린 주요 배우들은 좀처럼 죽지를 않는다. ‘어차피 저 배우는 여기서 안 죽겠네’라는 예상이 되다 보니, 아무리 게임이 참신해도, 보조 출연진들의 피가 낭자해도 긴장감은 영 유발되질 않는다.

극 말미에 가면 갈수록, 기훈과 프론트맨의 치열한 두뇌 싸움 대신 ‘총격전’이 펼쳐지며 당혹감을 안기기도 하지만, 분명한 장점이 있는 작품이다. 새롭게 게임에 투입된 ‘게임 중단 투표’ 속 인간 군상은 정치와 이념으로 양극화된 대한민국 사회의 작은 모습을 구현한 듯한 의미심장함이 느껴진다. 게임이라는 거대한 시스템에 반항하지만 좌절하는 ‘작은 시민’ 기훈의 또 한 번의 실패담도 그 자체의 의미를 지닌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지루할 틈이 없는 ‘도파민 가득’한 작품임도 틀림없다.

하지만 동시에 시즌1의 완성도에는 미치지 못해 아쉬움을 자아내는 작품이기도 하다. 7화로는 풀어내지 못한 서사와 디테일이 너무 많아, 추후 공개될 시즌3의 전개에 많은 것을 기댈 수밖에 없어 보인다.


게임3화에 시작한다함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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