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의회 홍성표 의장(민주당, 나 선거구_온양1동, 온양2동, 온양 3동)이 술에 취한 상태로 아산고 졸업식에 참석해 학부형과 다투는 등 졸업식을 망쳤다는 부정적 이슈를 만들었다.

12일 제보자에 따르면 홍성표 의장은 지난 10일 오후 2시쯤 제50회 아산고등학교 졸업식에 모교 출신 인사로 축사를 위해 참석했다.

홍 의장은 이미 술에 많이 취해있었고 횡설수설로 분위기를 싸늘하게 했고, 졸업식 참석한 외부 손님들과 다툼, 항의하는 학부모들과 다툼 등 졸업식을 엉망으로 만든 것.

학부모들은 제50회 졸업생들이 이날 행사를 끝으로 아산고등학교와 이별하는 졸업식이었고 평생 기억할 수중한 추억을 모두 빼앗겼다고 호소한다.

아산시 지역 커뮤니티 창에는 홍성표 의장 행태를 두고 “제 정신인가” “음주라는 데” “행사 끝나고도 끝까지 남아 횡설수설” “졸업식 망쳐서 속상하다” “단상 뒤에 앉아서 헛소리 계속 해대더라” “교직원들이 계속 말려도...” “혈세가 줄줄...” “시장이 공석이니 술에 취한 것이 아니라 권력에 취한 것이 아닐까요?” “얼굴도 뻐얼건 상태고, 혀도 꼬였고...횡설수설에... 학부형, 손님들이 말리고, 큰소리 나와도 하는 말이 학부형 말은 자기한테 들리지도 않는다고 하지를 않나...” 등 분개 목소리뿐이다.

홍성표 의장은 “정말 죄송하다. 집에서 2일째 자중하고 있다. 기회가 된다면 따로 사과드리고 싶다. 우선 언론에서 취재하시니 반성하고 있다는 걸 다뤄달라”며 “제가 술을 많이 마셨다 보니 이렇게 된 거에요. 학부모님도 손님들도 말리셨는데 제가 그래도 마무리는 해야 되겠습니다라고 하고서 그렇게 한 거에요. 그때 딱 그만뒀어야 되는데...그래서 죄송하다고 제가 실수를 한 부분에 있어서는 너무 죄송하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있었던 사실을 뭐 이야기 안 할 수는 없는 거고 후배들하고 그 자리에 계시던 학부모님들 이런 분들에게 정말 백 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라며 “아산고등학고 졸업식 후배들과 학부모님들이 정말 행복하고 즐거워야 할 졸업식에 심려를 끼쳐드린 점 너무 송구하다는 말씀 꼭 전해달라”고 덧붙였다.